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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운동

일본 평화기행 참가자 모집 후쿠오카~히로시마 5박 6일/ 참가비 98만원 1. 취지 1945년 8월에 핵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는 ‘반핵평화’의 성지(聖地)입니다. 이 성지를 둘러보며 평화의 감수성을 높이는 평화기행을 실시합니다. 평화기행이라고 하지만 성지 순례하듯 엄숙하지 않습니다. 히로시마 주변의 유명한 관광지와 후쿠오카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코스도 마련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에서는 사라진 완행열차를 타고 히로시마를 왕복하는 즐거움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좀 걸리지만… 2. 일시 : 2014년 6월 19(목요일)-24일(화요일) 3. 기행 장소 : 후쿠오카, 히로시마 4. 모집인원 : 10명 이상(모집인원이 10명 이하일 경우 평화기행 자체가 취소됩니다) 5. 참가비 : 98만원/ 참가비를 송금.. 더보기
대마도를 한-일간 평화교류의 마당으로 대마도를 한-일간 평화교류의 마당으로 제안자; 김승국 평화를 애호하는 한국-일본의 시민들이 대마도(對馬島; 쓰시마)에서 국제연대의 마당을 열 것을 제안합니다. 1. 제안 배경 * 대마도는 한국-일본 사이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 * 대마도는 양국 간의 역사적 교류를 활발히 전개한 지역이다. 특히 조선통신사의 거점이었던 대마도에서 한-일의 민간인들이 모여 ‘21세기의 평화 통신사’ 역할을 모색하는 게 바람직하다. 대마도를 ‘새로운 평화의 비단길(silk road)’로 만들 수 있다. * 엔화가 비싼 탓으로 한국의 시민들이 멀리 일본에 갈 수 없으므로,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대마도에서 평화 관련 행사를 하면 비교적 많은 한국인들이 적을 경비로 한-일간 국제교류에 동참할 수 있다. * 대마도는 조선통신사.. 더보기
내가 본 히로세 다카시 내가 본 히로세 다카시 김승국 히로세 다카시와의 만남 그리 크지 않은 몸매. 가냘픈 손. 약간 ‘창백한 지식인’처럼 보이는 풍채. 청바지를 입고 모임에 나타나는 활동가풍의 면모. 워낙 밥을 적게 먹어 약골처럼 보이는 인상. 히로세 다카시를 생각할 때 맨 처음 떠오르는 잔상(殘像)이다. 소식(小食)을 즐기는 일본 사람들 중에서도 덜 먹는 편인 그의 두뇌 용량은 광대하다. 나는 그보다 두 배 이상의 밥을 먹는데 두뇌의 지적 생산성은 형편없이 뒤떨어진다. 이게 히로세 다카시를 부러워하는 첫 번째 이유이다. 평화 활동가인 나는 반핵운동의 현장에서 히로세 다카시를 여러 번 만났다. 1990년대 초중반에 일본에서 열린 [No Nukes Asia Forum]이라는 반핵(원자력 발전소 반대를 포함한 반핵) 국제연대 모.. 더보기
한-일간의 과거사 갈등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길 김승국 경술 국치(國恥) 100년을 맞이한 2010년 8월 29일에 즈음하여 한-일간의 과거사 갈등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1. 천황-천황제 1) 천황제에 의한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 1920년에 조선을 강제병합하고, 36년간 조선을 식민지로 삼아 갖은 착취를 자행한 배후에 천황-천황제가 있다. 따라서 천황-천황제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공식적인 사죄를 하고 이에 걸맞는 법률적인 조치를 해야한다. 2) 천황의 전쟁책임 일본 근대 천황제의 전쟁책임은 메이지 천황의 침략까지 포함하여 다뤄야한다. 메이지 유신 이후 정한론(征韓論)을 주장한 모든 일본인과 (정한론에 따라 조선을 점령하기 위한 전쟁을 벌인) ‘무장한 천황(메이지⋅다이쇼⋅쇼와 천황)’의 전쟁책임을 ‘상징제 천황(현재의 .. 더보기
한ㆍ일 시민의 과거사 청산 김승국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한ㆍ일 양국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과거사에 얽매어 할 일을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국가가 공식적인 사죄를 하지 않아, 한ㆍ일 양국의 역사발전이 늦어지고 있어요. 일본이라는 국가가 과거에 저지른 잘못(침략 전쟁, 식민지 수탈, 종군 위안부, 강제연행, 강제노동 등)을 국제법적으로 인정하고,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손잡고 나아가자고 제안해야하는데 이를 실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메이지 유신 이후 1945년의 패전까지의 식민지 지배에 책임이 있는 천황은 공식적인 사죄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천황제는 야스쿠니 신사를 통한 군국주의 잔재를 온존시키고 있어요. 미ㆍ일 동맹 아래에서 군비를 확장하고 있는 자위대는, 일본 군사대국화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이러한 자위대가 천황제의 군국.. 더보기
'아소 탄광'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김승국 오늘 이 자리에서 아소 탄광과 관련된 한일간 연대운동의 틀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이 틀을 만들기 위한 기초적인 작업으로서 ‘아소 탄광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라는 문제 제기를 합니다. 본인의 문제 제기에 여러분들이 호응하셔서 연대운동의 틀이 형성된다면, 내년쯤 이이즈카(飯塚)에서 아소 탄광 피해자들의 증언대회를 개최하길 희망합니다. 이 증언대회에는 조선인 강제연행자를 비롯하여 서양인 포로(영국, 네델란드, 호주 출신의 포로들이 아소탄광에서 혹사를 당함)도 초청하는 형식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Ⅰ. 인간적ㆍ인륜적ㆍ도덕적 접근 1) 아소 탄광의 잔학한 강제노동에 대한 단죄 2) 비인간적인 탄광 경영 3) 인권유린. 탄광 노동자의 健康權 무시 4) 죽도록 부려먹은 뒤, 죽으면 무연.. 더보기
평화 기행 (1)-아차산 김승국 {2006 반전평화 한국평화기행단}과 {평화 만들기}가 함께 준비한 아차산 평화기행이 2006년 4월 22일 오후 2시~6시에 이루어졌다. 지난 2월의 일본 평화기행 이후 국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평화기행인 탓인지 참가자 숫자가 좀 저조(9명 참가)했으나 의미있는 기행이었다. 박상진 국사편찬 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이 안내를 맡았다. (답사 코스: 아차산 입구→ 홍련봉 제2 보루→ 아차산성→ 대성암(大聖庵)→ 제3보루성→ 제4보루성→ 용마산 계곡으로 하산) 서울 동부지역인 광진구 한강변에 위치한 아차산(해발 285m)일대에 있는 삼국시대 산성이다. 백제 초기의 한성시대에 이 성은 고구려를 맞아 수도를 방어하는 역할을 하였다. 이 산성을 에 기록된 아단성지(阿旦城址)로 추정하는 견해가 유력하다. 이 산성은.. 더보기
오키나와의 평화기행 코스 김승국 오키나와는 두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하나는 미군기지가 밀집된 기지 공화국이요, 다른 하나는 해양 휴양지로서의 면모이다. 이 두개의 얼굴은 서로 붙어 있지 않고 따로 존재한다. 해양 휴양지로서의 오키나와를 찾는 관광객은 오키나와가 미군기지 공화국임을 까맣게 잊은채 관광을 즐긴다. 미군기지 공화국인 오키나와를 찾은 진보적인 인사들은 오키나와의 무수한 평화기행 장소를 스쳐지나간다. 오키나와는 스쳐지나갈 곳이 아니다. 오키나와 섬 전체가 전쟁 · 평화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는 평화 담론의 보고이다. 평화에 관한 이야기 보따리가 가득한 오키나와에서 평화의 감수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지만 무턱대고 다녀서는 안된다. 평화의 이야기 보따리가 몰려 있는 곳을 순서대로 다니는 평화 기행이 바람직하다. 틀에 박힌 평화.. 더보기
평화 통신사 기행문 (1)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출정 명령서 김승국 조선 통신사가 조선-일본의 평화를 위해 왕복했던 길을 따라가면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간 ‘평화의 실크로드(Peace Silk Road)’를 개척하기 위한 ‘평화 통신사’의 기행이 2008년 10월 30일~11월 5일에 이루어졌다. (『평화 만들기』337호의 「평화 통신사 기행 참가자 모집」을 보면 기행의 목적․일정․방문지를 알 수 있다) 한국에서 16명이 참가한 ‘평화 통신사’는 오사카~교토 부근~조선인 街道(近江八幡~彦根)~나고야에 있는 조선 통신사의 유적을 따라가며, 일본의 평화 세력과 교류했다. 평화 통신사가 방문한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9조의 회(평화헌법 9조의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풀뿌리 평화운동을 전개하는 모임)’와 교류하면서 ‘21세기의 한.. 더보기
평화 통신사 기행문 (2) '朝鮮人 街道'를 따라 김승국 2008년 10월 30일~11월 5일에 이루어진 ‘평화 통신사 기행’의 주요한 목적은 (조선 통신사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조선인 가도(朝鮮人 街道)를 따라 가며 한-일 간 ‘평화의 실크로드’를 개척하는데 있었다. 이와 같은 목적에 따라 2008년 11월 1일부터, 조선인 가도를 일본의 9조회 회원들과 함께 탐방했다. 한국의 평화 통신사 기행단과 오사카 지역의 ‘9조의 회’ 회원들이 동승한 버스가 11월 1일 오전 10시 30분경에 本願寺八幡別院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이 지역의 9조의 회 회원들과 상견례를 한 뒤 그들의 안내를 받으며 八幡(하치만) 옛 시가지(舊 市街地)의 조선인 가도를 함께 걸었다. 이어 11월 1일 오후에 彦根(히코네)에 도착한 버스 동승자들(한국 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