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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화장실 멋진 화장실 평화로 가는 길 (22) 김승국(평화 연구•활동가) 양구의 선사박물관 입구에 있는 ‘고인돌 화장실(아래 사진)’이 접경지역의 화장실 중에서 가장 멋있다. 고인돌을 닮은 돌담을 담쟁이 넝쿨로 감은 화장실이 멋스럽게 보였다. 화장실이 아름답다면 어울리지 않지만, 여느 화장실에 비하면 아름답다. 더욱이 화장실이 운치 있다면 격에 맞지 않는 듯하지만, 운치 있는 화장실이다. 접경지역에서 이런 화장실을 본 적이 없어서 더욱 이채롭다. 더보기
'平'의 본뜻 ‘平’의 본 뜻 김승국(평화 연구•활동가) 정리 『詩經』 「商頌」 「那(나)」의 ‘旣和且平(기화차평)’: 和와 平은 악기 소리가 잘 조화됨을 말한 것. 平은 가늘거나 크거나 그런 소리가 서로를 범하지 않는 것이라 했다[『毛詩傳箋通釋(모시전전통석)』 정상홍 옮김 『시경』 (서울, 을유문화사, 2016) 1202쪽에 위와 같은 해설이 있다. 더보기
비수구미 가는 길 비수구미 가는 길 평화로 가는 길 (21) 김승국(평화 연구•활동가) 오지(奧地) 중의 오지인 (화천군의) 비수구미 가는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지난해 겨울에 비수구미 가는 길이 내 차의 통행을 거부하는 바람에 길의 초입에서 포기했다. 포기한 아쉬움을 달래며 봄이 오기까지 기다리면서도 차의 안전을 위해 비수구미 行을 망설였다. 드디어 비수구미 마을-계곡에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화천의 평화의 댐쪽으로 달려갔다. 평화의 댐에 다가가기 직전의 오른쪽에 비수구미 가는 길의 표지판이 있는데, 이 표지판이 암시하는 대로 내려가다 보니 평화의 댐 오토캠핑장 가는 길과 비수구미 가는 길의 분기점이 나타나 운전대를 오른쪽으로 꺾었다. 조금 내려간 뒤 요철이 격심한 비포장 도로의 진입로 직전의 평지에 차를 세운 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