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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물 오르는 파서탕 계곡 봄물 오르는 파서탕 계곡 평화로 가는 길 (15) 김승국(평화 연구•활동가) 봄이 조금 늦게 찾아오는 접경지역에도 꽃이 피기 시작했다. 지난 겨울 유난히 추운 날씨에 툰드라 지대와 같이 얼어붙었던 땅에도 春光이 비추어 살얼음 녹듯 찬기운이 사라졌다. 3월 24일. 극한의 겨울 凍土를 다시 찾아가 보니 언땅 위에 봄물이 오르고 있었다. 불과 한달 열흘전인 2월 14일에 파서탕 가는 산길의 빙판을 오르지 못하고 빙판 위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빠져 나오지 못했던 악몽[「평화로 가는 길 10」의 ‘악몽의 파서탕’을 읽어볼 것]의 흔적은 완전히 사라지고, 땅 바닥위에서 봄 내음이 물씬 풍겨나왔다(아래 사진). 내 차의 통과를 완강하게 거부했던 파서탕 길목의 말라붙었던 나뭇가지에도 꽃봉우리가 맺히고 있었다.(아래의 .. 더보기
임진강과 한탄강의 범람 임진강과 한탄강의 범람 평화로 가는 길 (14) 김승국(평화 연구•활동가) 한탕강과 임진강의 범람은 북한쪽에서 내려오는 물이 넘쳐흐르면서 시작된다. 특히 장마철에 북한쪽 한탄강•임진강의 상류에서 내려오는 급류가 남쪽 계곡물과 합쳐지면서 하천의 둑을 위협한다. 위협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려면 급류가 휩쓸고 간 계곡에 남아 있는 나무들이 얼마나 휘어졌으며, 휘어진 나무 끝의 얼마나 높은 곳까지 부유물(비닐 봉투 등)이 걸쳐 있는지 보면 된다(아래의 사진). 위의 사진처럼 계곡 옆의 땅 밑바닥에서 약10미터 정도까지 부유물(비닐 봉투 등 급류에 떠내려 오다가 나뭇가지에 걸쳐져 있는 쓰레기)이 남아 있으며, 나무가 휘어진 정도를 보면 급류의 속력이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아래의 철원군 정연리 삼합교.. 더보기
전쟁•평화와 관련된 한자어-수정판 김승국(평화 연구•활동가/ 문명전환연구소 소장) 아래의 첨부파일을 열면 이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