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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교육

[커피 장사 수기 (49)] 새로운 주전자로 추출한 커피 맛 커피 장사 수기 (49) 새로운 주전자로 추출한 커피 맛 김승국(커피공방 뜰의 점장) 새로운 핸드드립용 주전자인 ‘펠리칸(Pelican) 호소구찌(물이 나오는 주둥이가 학의 부리처럼 좁은 것으로 일본의 칼리타 회사에서 제조함; 무게 1리터)’에 적응하는 연습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칼리타 製) 스테인리스 주전자(무게; 0.7 리터)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물이 나오는 주둥이가 좁지 않고 둥글기 때문에 미세한 물줄기로 주입하기 어려운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이다. 주둥이가 둥근 스테인리스 주전자의 물줄기가 가늘지 못하기 때문에 유기농 커피(Francisco Bay Organic Coffee) 8그램을 넣고 2인분을 추출하고 싶은데 아무리 노력해도 1.7인분밖에 추출되지 않는 한계에 봉착했다.. 더보기
[커피 장사 수기 (48)] 새로운 메뉴 개발 커피 장사 수기 (48) 새로운 메뉴 개발 김승국(커피공방 뜰의 점장) 손님이 뜸한 시간에 무엇을 하는 게 도움이 될까? 책을 읽기에는 좀 산만하고 밖에 나가 산책할 수도 없고...이 좁은 가게에서 무엇을 하면서 여유 시간을 때울까 생각한 끝에 영업에 도움이 되는 메뉴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오늘은 3가지 메뉴를 개발했다. 기존의 코코아(2,000원)에 사용하던 Starbucks의 카페용 코코아가 맹물 같아서, 이를 버리고 Swiss Miss Marshmallow라는 더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한 초코’라는 이름의 새 메뉴를 개발하고 가격을 2,500원으로 인상했다. Swiss Miss Marshmallow에 스팀 우유를 넣는 ‘코코아 라떼’를 동시에 개발하고 4,000원에 가격을 매겼다. 그리고 신위수.. 더보기
[커피 장사 수기 (47)] 사주 카페를 하면 어떨까? 커피 장사 수기 (47) 사주 카페를 하면 어떨까? 김승국(커피공방 뜰의 점장) 바리스타 교육생 중 타로 점을 제법 잘 쳐주는 분이 있는데...그 분이 나에게 타로 점을 봐준다고 해서 엉거주춤 응했더니 왈 “커피숍은 잘 되며 조력자를 모으면 된다. 그러나 건강에 이상이 있지만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다”고 한다. 그 분이 이어서 커피 공방 뜰의 한켠에 타로 점을 봐주면 영업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조언을 해주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현재의 영업난 타개를 돌파하기 위해 별 궁리를 다하고 있는데 타로 점 등의 점집을 병행하는 것도 무방하다는 생각이다. 서울 시내에 산재한 사주 카페와 비슷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것인지 생각해봐야 하지만, 현재의 진행 중인 상담카페 보다는 낫다고 본다... 더보기
[커피 장사 수기 (46)] 사상 체질에 따른 음양오행 커피 커피 장사 수기 (46) 사상 체질에 따른 음양오행 커피 김승국(커피 공방 뜰의 점장) 어렵사리 음양오행 커피를 개발하여 후배들에게 시음하라고 했더니, 후배들이 한술 더 떠 사상(四象) 체질별고 음양오행 커피를 내리면 좋겠다고 제의했다. 손님의 체질을 사상(四象)으로 나누어 소양, 소음, 태양, 태음 체질에 걸맞는 음양오행 커피를 개발하라는 주문이다. 음양오행 커피도 겨우 개발했는데, 사상 체질별로 더 미세하게 들어가라는 제안 자체가 큰 부담이다. 이러한 부담을 덜기 위해 사상 체질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읽었는데, 사상 체질을 나누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사상 체질에 관한 체계를 세운 이제마 선생에 관한 글을 읽어보니 더욱 난해하여 사상 체질에 따른 음양오행 커피의 개발을 유보했다.(2012.5.10) 더보기
[커피 장사 수기 (45)] 빚쟁이의 서글픔 커피 장사 수기 (45) 빚쟁이의 서글픔 김승국(커피공방 뜰의 점장) 몇 푼 안 되는 카드대금이 연체되었다고 스트레스 주는 독촉전화를 계속 받다보면 ‘왕짜증’이 난다. 피해자 의식을 갖게 한다. 빚쟁이의 서글픔을 느끼게 한다. 오늘도 빚쟁이의 서글픔을 느끼게 하는 삼성카드 회사의 빗발치는 카드대금 독촉에 심리적으로 쫒긴 나머지 카드대금의 일부인 135,000원을 서둘러 갚기로 하고 오늘 밤 송금했다. 역시 재벌회사 다운 삼성카드의 집요한 채무추심에 가슴이 떨릴 정도이다. 자본주의 체계의 채권자 노릇을 확실하게 한다고 칭찬해주고 싶지만, 추심 당하는 사람, 집요한 독촉전화를 받는 사람은 고달프다. 이러한 고달픔을 모면하려면 코스트코에 가서 물건 살 때 삼성카드는 절대로 사용하면 안 된다. 앞으로 코스트코에.. 더보기
[커피 장사 수기 (43)] 북 카페 개소식 커피 장사 수기 (43) 북 카페 개소식 김승국(커피 공방 뜰 점장) *2012년 4월 26일 오늘 아침에 최준수 목사님이 섭외한 정수남 고양 작가회의 회장이 방문하여 카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이야기를 나누다. 고양 작가회의와 손잡고 지역 주민들의 문학활동을 지원․유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좋겠다, 요즘 『한국사회의 위기, 대안은 지역이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커피 공방 뜰의 발전방향을 촘촘하게 점검하고 있다. 언뜻드는 생각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육사업으로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文史哲 인문학 과정’을 개설하여, 평화교육과 접맥시키는게 바람직한 것같다. ‘文史哲’ 중 ‘文’은 고양 작가회의와 진행하고 ‘哲’은 당분간 내가 담당하고 ‘史’는 이덕일 선생 등의 대중적인 역사학자들의 도움을 받으면 좋.. 더보기
[커피 장사 수기 (35)] 文史哲 교양(인문학) 과정을 개설하면... 커피 장사 수기 (35) 文史哲 교양(인문학) 과정을 개설하면... 김승국(커피공방 뜰의 점장) 아침에 최준수 목사님이 섭외한 정수남 고양 작가회의 회장이 방문하여 커피 숍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이야기를 나누다. 고양 작가회의와 손잡고 지역 주민들의 문예활동을 지원․촉발․유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좋겠다. 요즘『한국사회의 위기, 대안은 지역이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커피공방 뜰의 발전방향을 촘촘하게 점검하고 있다. 언뜻 드는 생각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교육사업으로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文史哲 교양(인문학) 과정」을 개설하여, 평화교육과 병행하는게 바람직한 것같다. 文史哲 중 ‘文’은 고양작가회의가 담당하고 ‘哲’은 당분간 내가 맡으며 ‘史’는 이덕일 박사 등 대중적인 역사학자들의 도움을 받으면 좋을 .. 더보기
[커피 장사 수기 (36)] 민초들의 삶을 위한 단말마 몸부림 커피 장사 수기 (36) 민초들의 삶을 위한 단말마 몸부림 김승국(커피공방 뜰의 점장) 최악의 불경기에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민초들의 고난이 눈에 선하게 들어온다.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인도의 불쌍한 민초들처럼 눈에 핓발이 선 상태는 아니지만, 고난의 정도에 따라 그런 상황의 초입에 들어선 경우가 많은 듯하다. 한번 추락하면 다시 삶의 밧줄을 잡아 당길 수 없는 자본주의 경제구조의 밑바닥을 잘 보여주는 곳이 지역이다. 일산 지역 전체를 조망할 수 없지만, 2층에 있는 우리 가게에서 내려다본 중산동 지역 민초들의 밑바닥 삶의 실상이 엿보인다. 1. 오늘(2012.2.24) 아침 가게로 귀환 중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서두르는데 갑자기 한 청년이 나를 보고 “할아버지를 모시겠습니다”고 외마디. 그 청년의 말.. 더보기
[커피 장사 수기 (34)] 명예로운 후퇴를 위한 대비책 커피 장사 수기 (34) 명예로운 후퇴를 위한 대비책 김승국(커피공방 뜰의 점장) 경기도 남양주시 대성리의 MT(모꼬지)촌 주변의 수동계곡이 흐르는 채운산장(채운농원)에 커피 숍을 차리면 좋겠다는 장익수씨의 제안을 받아들여, 여러 가지 궁리중이다. 아직은 어떤 구상을 갖고 채운산장에 카페를 차릴지 막연하지만 장익수씨 중간에 서서 채운산장 주인과 협의할 끝에 주인으로부터 내락을 받고 이번주 일요일에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현장 방문 이후 채운산장에 카페를 개설하는쪽으로 기울면, 현재의 커피 공방 뜰을 정리해야하는데...명예로운 후퇴를 위한 철저한 작전을 짜야겠다. 일단 동네 부동산 중개소 여러 곳에 가게를 5,000만원에 내놓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작전을 개시할 셈이다.(2012.6.5) 더보기
[커피 장사 수기 (33)] 명예로운 후퇴 커피 장사 수기 (33) 명예로운 후퇴 김승국(커피 공방 뜰의 점장) 3월말부터 지속되는 영업부진이 오늘 더욱 심화되어 하루 종일 손님이 전무(全無)하다. 요즘 우리 가게를 제3자에 넘기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는데...그런 결심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하루이다. 올 여름에 매상을 좀 올리면서 동네 부동산 중개소에 의뢰하여 가게를 넘기든 명예로운 후퇴 작전을 개시해야될 것같다.(2012.5.28) 이를 위해 일단 동네 부동산 중개소 여러 곳에 가게를 5,000만원에 내놓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작전개시를 하면 좋을 듯하다.(2012.6.5)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