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자

묵자의 사상과 공자의 사상 비교 묵자의 사상과 공자의 사상 비교 김승국 정리 묵자의 사상과 공자의 사상을 대비한 아래의 파일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출처; 기세춘 『오늘날 우리는 왜 묵자를 호출해야 하는가?』 (2016년 경향시민대학 가을학기 강좌 자료집) 204쪽--------위의 자료는, 묵자와 공자를 비교하면서 학습할 때 유용한 자료입니다. 두 사상가의 입장이 대립되는 지점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교안을 작성하면 좋을 듯합니다. 더보기
고대중국의 유토피아 사상과 평화 고대중국의 유토피아 사상과 평화 김승국 禮記의 ‘大同’이 유토피아 사상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갖가지 욕구를 가진 인간들이 섞여 사는 현실에서는 大同이 어렵기 때문에 小康사회를 최대의 목표를 설정했다(현재의 중국 지도부도 소강사회를 최대한의 목표로 상정하고 있다). 고대 중국부터 지금까지 현실적인 측면의 유토피아는 소강사회를 통한 평화가 최대강령이다. 춘추전국 시대의 소강사회론을 에워싼 유가, 도가, 묵가, 법가의 사상대립이 백가쟁명의 형태로 나타났다. 그런데 춘추전국시대는 평화지향적인 소강사회와 동떨어진 침략(타국 兼倂) 중심의 ‘以軍爲本’이었다. 以軍爲本은 진시황의 법가주의에는 맞을지 몰라도 農者天下之大本인 고대중국 사회를 역행하는 비인간적이고 天地人 조화를 상실하는 사회모순 유발의 원천이었다. 따라서.. 더보기
역경을 에워싼 노자와 공자의 해석 차이 제가 역경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노자와 공자가 역경의 해석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역경의 해석은 공자의 전유물 처럼 여기는데, 노자와 장자도 역경에 천착했던 것같습니다. 그런데 동일한 역경을 읽은 공자와 노장자(노자와 장자)는 역경의 해석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공자는 乾(乾卦) 중심으로 역경(주역은 건괘를 앞장세운다)을 받아들이고 노자는 坤(坤卦) 중심으로 역경(坤卦를 앞장세우는 歸藏易을 중시한 듯)을 받아들여 [道德經]을 저술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메모가 담긴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정정; 위의 그림 중 '설괘(設卦)전'을 '설괘전(說卦傳)'으로 바로 잡습니다.----------- * 金景芳•呂紹綱 지음, 안유경 역주 『周易全解 (上)』 (서울, 심산출판사, .. 더보기
평화 사경 (54)-天下之牝, 牝常以靜勝牡 평화 사경 (54)-天下之牝, 牝常以靜勝牡 김승국 정리 세상의 여인, 여성은 언제나 그 고요함으로 남성을 이깁니다. 제36장을 비롯하여 『도덕경』 전체를 통해 여성적인 성격, 부드럽고 안온하고 차분하고 겸허하고 포용적이고 개방적이고 수납적인 태도가 떠들썩하고 덤벙거리고 저돌적이고 능동적인 남성을 이긴다고 본다. 여기서는 특히 ‘고요함’과 ‘자기 낮춤’의 자세를 통해 남성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 김승국의 의견; 도가(노자•장자)와 유가(공자) 모두 주역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도가는 주역의 地-坤 卦 중심의 어머니(母性) 지향적인 반면에 유가는 天-乾 卦 중심의 아버지(父性) 지향적(가부장 지향적)입니다. 天-乾 卦 중심인 탓인지 유가는 수직적, 권위적, 진취적, 창조적, 능동.. 더보기
영세중립ㆍ중립화 통일의 길 (5) -중립화 통일을 위한 유세에 나설 사람 없소!? 김승국 춘추전국 시대의 논객 집단을 제자백가라고 부른다. 제자백가 중 공자는 천하를 주유(周遊)할 때 만난 제후들에게 “패도(覇道)의 전쟁을 그만두라” “전쟁이 불가피하다면 예(禮)에 따른 의로운 전쟁(義戰)을 하라”고 유세(遊說)했다. 묵자는 제후들의 전쟁 계획을 중단시키는 유세를 하면서 반전평화 운동을 전개했다. 종횡가(소진ㆍ장의)는 세치의 짧은 혀로 제후들을 설득하여 중국 대륙을 종횡으로 엮는 안보체계를 만들었다. 제자백가의 평화를 위한 유세(이하; ‘평화 유세’)는 적극적인 평화운동으로서 본받을 점이 많다. 전쟁 중독에 걸린 제후들을 평화쪽으로 회심(回心)케 하는 평화 유세는, 평화가 싫은 제후 앞에서 자신의 목숨을 바치고 중언(忠言)하는 용감한 행동이었다. 이렇게 용감한 평화 유세꾼이 한반도 중.. 더보기
영세중립ㆍ중립화 통일의 길 (3)-중용(中庸)ㆍ중화(中和) 김승국 앞에서 중립의 ‘중(中)’과 관련하여 ‘시중(時中)’을 설명했는데, 중용(中庸)ㆍ중화(中和)도 함께 거론한다. 김충렬 교수가 말하듯이 ‘중(中)’의 개념은 ① 중용(中庸)의 ‘中’ ② 중화(中和)의 ‘中’ ③ 시중(時中)의 ‘中’ 세 측면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김충렬, 104) 이 세 측면 중 아직 이야기하지 않은 중용ㆍ중화를, 중립화(한반도의 중립화 통일)와 연결시켜 기술한다. 1. 중용 단순한 조화ㆍ절충, ‘중간의 자리에 있으면서 양극단의 거리와 조화하는 것’을 중용이라고 일상적으로 말하고 있는데, 일상 언어에서는 맞을지 몰라도 철학적 측면에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사물ㆍ사태ㆍ상황을 물리적ㆍ기계적으로 중간에 설정하는 것’이 중용이라고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공자(孔子)의 말씀을.. 더보기
동양의 평화사상 개요 김승국 ‘평화’라는 용어는 원래 ‘平’과 ‘和’의 합성어이다. 중국 고대문헌 가운데 하나인 {춘추좌전}에서 ‘平’은 전쟁 등으로 빚어진 국가와 국가, 공실(公室)과 공실 사이의 원한, 증오 등으로 얽힌 불화 관계를 해소하고 우호관계를 되살린다는 뜻으로 많이 쓰였다. 그리고 ‘和’는 갖가지 사물, 사건들의 조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확대되어 쓰였다. 오늘날 중국에서 화평(和平)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평화라는 단어는 좁은 의미로는 전쟁이 없는 상태를 가리키지만, 넓은 의미로는 사람들이 서로 화목하게 지내는 것뿐 아니라 개인과 사회 그리고 자연의 모든 사물, 사건들이 평형과 조화를 이루는 것을 뜻한다. 즉 어느 하나의 사물 또는 주장이 획일적으로 지배하면 다른 사물들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으나 다양한 사물 또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