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장사 수기(85)
A Two Some Place까지 뛰어들어
김승국(커피공방 뜰의 점장)
요즘 커피장사가 안 되는데, 우리 가게의 바로 곁에 커피 프랜차이즈 [A Two Some Place]라는 정체불명의 대형 커피 숍이 들어섰네요.
이 커피 숍 때문에 우리 가게를 비롯하여 주변의 작은 커피 숍이 타격을 입겠지요. 제가 보기에 사태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 같은 작은 커피 숍을 잡아 먹은 [A Two Some Place]도 결국 쓰러질 것 같아 안타까워요.
제가 보기에 멀지 않은 시일 이내에 [A Two Some Place]가 문을 닫든지 엄청난 손해를 보면서도 계속 영업하는 진퇴유곡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요. 우리 동네 주민들의 소득수준으로 보아 현재의 작은 커피 숍 10개가 먹고 살기에도 바쁩니다. 여기에 이미 우리 동네에 느닷없이 뛰어든 맥도날드에 더하여 [A Two Some Place]까지 덤벼드니 서로 죽자고 악을 쓰는 판국인 것 같아 서글픕니다.(20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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