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장사 수기 (35)
文史哲 교양(인문학) 과정을 개설하면...
김승국(커피공방 뜰의 점장)
아침에 최준수 목사님이 섭외한 정수남 고양 작가회의 회장이 방문하여 커피 숍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이야기를 나누다. 고양 작가회의와 손잡고 지역 주민들의 문예활동을 지원․촉발․유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좋겠다.
요즘『한국사회의 위기, 대안은 지역이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커피공방 뜰의 발전방향을 촘촘하게 점검하고 있다. 언뜻 드는 생각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교육사업으로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文史哲 교양(인문학) 과정」을 개설하여, 평화교육과 병행하는게 바람직한 것같다. 文史哲 중 ‘文’은 고양작가회의가 담당하고 ‘哲’은 당분간 내가 맡으며 ‘史’는 이덕일 박사 등 대중적인 역사학자들의 도움을 받으면 좋을 듯하다. 이러한 구상을 가다듬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위원회를 만들면 좋겠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장애인․비정규직․88세대․이주민․빈민․경력단절 여성)를 위한 ‘중저가 서비스(상품 포함)’를 제공하고, 이들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현금․현물․노동력)로 값을 받는 시스템을 생각해보자(이것이 기존의 생협과의 차별점이다). 이러한 취지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조합을 만들어보자.(201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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