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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연구(이론)-평화학/종교적인 접근

정행품 속의 平和念

정행품 속의 平和念

 

김승국

 

화엄경淨行品에 나오는 141 게송은 ‘보살이 되려면 자나깨나 앉으나 서나 가나오나 중생 생각을 해야한다는 주문으로 일관한다. 중생의 의인화된 존재가 민중이라면, 자나깨나 민중 생각(민중의 평화로운 삶을 염원하는 마음平和心)으로 점철된 생활을 하라는 주문 속에 보살의 민중 지향적인 平和念이 깃들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정행품의 게송에 있듯이 똥 쌀 때도 세수할 때도 오눔 누울때도 밥 먹을 때도 누워 잠 잘 때도 꿈 속에서도 민중의 평화를 염원하는 보살(평화보살)들이 사는 공동체를 기반으로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이룩해야하지 않을까


평화통일 지향적인 남북한 보살들의 연합association(남북한 평화보살 연합)이 남북한 민중연합의 이름으로 상당한 기간동안(평화국가연합 이전에) 지속되어야 민중(남북한의 평화보살 집단) 주도의 통일이 이루어질 것같다.


이러한 평화통일 과정을 국방색 짙은 국가(미국의 핵 우산 아래에 있는 남한, 핵무장 국가로 치닫는 북한)가 방해한다면, 그런 국가의 힘을 약화시키거나 그런 국가의 권력을 비폭력적으로 해체하고 평화국가를 세우는 탈국가화 과정을 거치는 통일의 행로가 바람직하다.(북한의 5차 핵실험이 일어난 201699일이 하루지난 910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