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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동아시아 평화의 위기, 무엇이 문제인가?; 인권의 관점에서 동아시아 평화의 위기, 무엇이 문제인가?; 인권의 관점에서 토론문 김승국 전쟁에 대비한 국가방위(국방) 시스템•사회체제가 잠재적으로 인권을 위협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평화(非戰•反戰)의 관점에서 인권을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 平和權(평화를 누릴 권리)•平和的 生存權(평화롭게 생존할 권리)의 입장에서 동아시아의 평화위기를 거론하면 좋을 듯하다. 1. eirene(평화)의 위기 동아시아의 범위가 넓으므로, 동북아시아를 지리적 범위로 설정한다. ‘평화의 위기’에서 ‘평화’는 그리스 시대의 평화개념인 ‘에이레네(eirene)’를 도입한다. ‘eirene’는 전쟁과 전쟁 사이의 소강상태의 평온을 의미한다. 동아시아의 경우 과거의 전쟁(일본이 저지른 태평양전쟁, 한국전쟁)과 미래의 전쟁 사이의 박빙의 평화상태.. 더보기
동양문헌 속의 ‘평화’ (22)-地天泰 동양문헌 속의 ‘평화’ (22)-地天泰 김승국 정리 첨부파일을 열어 보시면 간단한 해설문이 있습니다. 더보기
평화 사경 (34)-鯤이 鵬으로 化하다 평화 사경 (34)-鯤이 鵬으로 化하다 김승국 정리 곤(鯤)에서 붕(鵬)으로 화(化)할 것을 요구하는 장자(莊子) 사상에는 이미 대승(大乘)의 보살(菩薩) 사상과 같은 것이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보살이 된 붕새[鵬]는 전에 독각(獨覺)인 곤이었다....붕새가 된다는 것은 인간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일 뿐 아니라, 장자에 의하면, 아예 정치공동체의 한 마당에 서는 것이다...붕새가 된 성인은 바로 남면(南面)하는 임금의 자리에 들어앉아야 한다. 정치공동체의 중심에 서서 보살행을 베풀어야 한다. 성인이 기(氣)의 흐름을 잘 타고-이는 주역철학이기도 하다-세상에 응하여 성스러운 황제나 총명한 왕이 되어야 한다. ● 출처; 감산덕청(憨山德淸) 지음 심재원 역해 『장자, 그 禪의 물결』 (서울, 정우서적, .. 더보기
평화 사경 (31)-女色도 空이다 평화 사경 (31)-女色도 空이다 김승국 정리 十年不下鷲融峯 십년을 축융봉에서 내려가지 않고 觀色觀空色卽空 사물을 보되 空으로 觀하니 女色도 空이더라 如何曹溪一滴水 어찌하여 조계의 한 방울 물을 肯墮紅蓮一葉中 함부로 붉은 연꽃 한 잎에 떨어뜨리라 ● 태전(太顚) 선사의 어록 무비 스님의 해설; 십년 동안 산에서 내려가지 않고 수행을 쌓으니 모든 사물들이 空하게 보이더라. 그래서 사물을 보되 空으로 보이니 역시 女色도 곧 空이더라. 조계曹溪의 종문은 부처님의 정법을 이은 종문이다. 나 태전(太顚)도 또한 그 종문을 계승한 사람으로서 법을 깨닫지 못한 일개 기생(紅蓮)에게 한 방울인들 어찌 그 법수(法水)를 떨어뜨릴 수 있겠는가. 더보기
평화 사경 (30)-小國寡民의 지역자치공동체 평화 사경 (30) 김승국 정리 노장[노자•장자]의 반문명[反文明]운동은 국가를 부정하고 소규모 지역생활공동체를 지향한다. 이 공동체는 10현縣 또는 3향鄕을 1속屬으로 묶어 자치단위로 삼고 각각의 속은 그 주민의 생활을 보장해야 하며(『노자』 「19장」), 문명의 이기利器를 쓰지 않고 죽을 때까지 다른 지역으로 퇴출되지 않는 소국과민小國寡民의 지역자치공동체였다(『노자』 「80장」). 이러한 노장의 지역공동체는 이른바 원시공산사회를 말하는 것이다. 기세춘 옮김 『장자』 (서울, 바이북스, 2011) 43쪽 ----------- 위의 내용을 필자(김승국)의 평화마을(평화촌) 구상과 연결시켜 보면 좋을 듯하다. 더보기
평화 사경 (29)-母胎의 평화 평화 사경 (29) 김승국 정리 노장[노자•장자]이 살았던 춘추전국시대에는 민民들이 전쟁에 끌려가 죽거나 부역에 끌려가 강제노동을 하다가 죽거나 배고픔에 굶어 죽거나, 추위에 얼어 죽는 비참한 노예로 사역되는 노예제 사회였다. 백성들은 하늘을 우러러 원망할 뿐 아무런 희망도 없는 난세요, 말세였다.... 신의 구원도 가치체계도 무너져 버린 난세에 삶의 희망을 버린, 노자로 대표되는 민중들의 모태로의 회귀본능은 무위無爲의 자연에서 유유자적 노닐며 불로장생하는 신선을 꿈꾸게 된다. 하늘도 믿지 못하는 그들은 부성으로 상징되는 위대한 해방신解放神이나 전쟁신戰爭神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고통과 투쟁과 시비분별이 없는 모태의 평화를 바란 것이다. ● 출처=기세춘 옮김 『장자』 (서울, 바이북스, 2011) 33•35쪽 더보기
평화 사경 (28)-無爲政治 평화 사경 (28) 김승국 정리 장자(莊子)가 말하는 ‘성인(聖人)’은 바로 정치지도자를 말한다. 성인을 정치지도자이면서, 선(禪)사상으로 말하면, 깨달음을 얻은 부처이다. 깨달음을 얻은 부처가 정치지도자 자리에 앉아 무위(無爲)정치를 할 때 이 속세에 사는 중생들이 가장 행복하게 될 것이라는 신념이 장자 사상의 핵심에 자리 잡고 있다. 출처; 감산덕청(憨山德淸) 원저, 심재원 역해 『장자, 그 禪의 물결』 (서울, 정우서적, 2012) 6쪽 ------------ 그런데 무위(無爲)정치는 노장[노자,장잨]의 전유물이 아니다. 공자도 무위정치를 거론한다; "子曰; 無爲而治者,其舜也與? 夫何爲哉. 恭己 正南面而已矣."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무위로 다스리는 이는 순임금뿐일 것이다. 무엇을 하였는가. 자기 .. 더보기
평화 사경 (27) 평화 사경 (27) 김승국 정리 賣劍買牛(매검매우)라는 말은 칼을 팔고 소를 산다는 뜻으로, 전쟁이 끝나고 평화로운 세상이 되어 병사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농부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전란이 많았던 중국에서 평화를 갈구하며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백성들의 마음을 표현한 말이라고 볼 수 있다. 출처; 임진규 지음 『중국문화산책』 (서울, 한나래출판사, 2015) 171쪽 더보기
평화 사경 (26) 평화 사경 (26) 김승국 정리 言語卽是大道 언어가 곧 그대로 큰 도(道)다 不假斷除煩惱 번뇌를 끊어 없앨 필요가 없다 煩惱本來空寂 번뇌는 본래로 공적하지만 妄情遞相纏搖 망령된 생각들이 서로 얽혀있다 출처=『대승찬(大乘讚)』 무비 스님의 해설; 이런 말이 있다. “언어가 道라면 언어와 사촌인 번뇌가 道 아닐 수 없다. 그러니 번뇌를 끊어 없앨 필요가 없다. 번뇌 그대로가 큰 道이다.” 번뇌가 즉시 보리라는 말은 어록마다 수두룩하다. 번뇌의 본질이나 언어의 본질이나 모두 공적(空寂)하다. 그런데 쓸데 없는 망령된 생각이 들어서 번뇌도 道가 아니라고 한다. 또 언어는 道가 아니라고 한다. 道는 번뇌를 떠나 있다느니 언어를 떠나 있다느니 한다. 다 망령된 생각이며 망령된 말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 또한 모두 .. 더보기
새해 맞이 교동도 나들이 김승국 2016년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교동도 나들이에 나섰다. 관련 사진을 보시려면 아래의 주소로 들어가 보세요; http://blog.naver.com/kseung815/22058528061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