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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연구(이론)-평화학/동양의 평화이론

평화 사경 (28)-無爲政治

평화 사경 (28)

 

김승국 정리

 

 

 

장자(莊子)가 말하는 ‘성인(聖人)’은 바로 정치지도자를 말한다. 성인을 정치지도자이면서, 선(禪)사상으로 말하면, 깨달음을 얻은 부처이다. 깨달음을 얻은 부처가 정치지도자 자리에 앉아 무위(無爲)정치를 할 때 이 속세에 사는 중생들이 가장 행복하게 될 것이라는 신념이 장자 사상의 핵심에 자리 잡고 있다.

출처; 감산덕청(憨山德淸) 원저, 심재원 역해 『장자, 그 禪의 물결』 (서울, 정우서적, 2012)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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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무위(無爲)정치는 노장[노자,장잨]의 전유물이 아니다. 공자도 무위정치를 거론한다;

"子曰; 無爲而治者,其舜也與? 夫何爲哉. 恭己 正南面而已矣."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무위로 다스리는 이는 순임금뿐일 것이다. 무엇을 하였는가. 자기 몸을 공손히 하고 남쪽을 향하였을 뿐이다."

 

* 이에 관한 해설은, 도설천하국학서원계열 편집위원회 엮음, 박영환 등 옮김 [도설천하 논어] (서울, 시그마북스, 2014) 440~441쪽<국회도서관 소장)에 실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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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국 메모; 성인•깨달음을 얻은 보살같은 정치지도자의 무위 정치가 펼쳐지는 세상이 평화로운 세상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