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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도시-평화 마을/3세계 숍

[커피 장사 수기 (50)] 신용불량의 초년생이 된다?

커피 장사 수기 (50)


 

신용불량의 초년생이 된다?

 

김승국(커피 공방 뜰의 점장)

 

제일은행으로부터 대출금 1,100만원에 대한 연체일이 너무 길어져서 법적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경고장이 날아왔다. 신용불량자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경고장이다. 이 경고장에 이어 실제로 채무 추심-법적 절차에 응하지 못하면 신용불량자의 초년생이 된다.

 

예전에 독재정권과 싸우거나 국가를 상대로 투쟁한 경험상 국가를 우습게 여기는 경향이 있어서 좀 간이 부을 때도 있지만, 금융자본의 본령인 은행으로부터 경고장을 받으니 간이 쪼그라드는 것 같다. 국가보다 무서운 금융자본의 거미줄에서 벗어나는 게 행복의 지름길인 듯하다.(21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