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장사 수기(73)
폐색감이 사라져서 시원하다
김승국(커피공방 뜰의 점장)
오랫동안 막혀 있던 통유리를 개방했다. 길 쪽의 통유리를 완전히 감쌌던 프랜카드를 없애고 새로운 프랜카드를 달았다.
LED 간판의 ‘커피’字를 두 배로 키우는 작업을 끝내자마자 그 동안 통유리를 밀폐했던 프랜카드를 거두어 내니 속이 시원하다. 그 동안 답답했던 마음이 사라지는 듯하다. 밀폐된 통유리 때문에 느꼈던 폐색감이 완전히 사라져 해방되는 느낌이다. 속이 후련하다. 무언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무언가 꽉 막혔던 체증이 뻥 뚫리는 것 같다.(20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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