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장사 수기 (30)
김승국(커피공방 뜰의 점장)
권대기 지음 『핸드드립 커피』라는 책이 나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이 책이 그 동안 터득한 십자형 주입 방법을 심화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바리스타 교육때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16쪽에 나오는 그림은 결정적으로 중요하며, 음양오행 커피를 분석하는데 훌륭한 지침이 된다. 이 책의 16쪽 그림에 따라 핸드드립의 순차적인 맛보기를 연습하면 로스팅과 핸드드립의 연결지점을 확인하면서 핸드드립의 심층적인 구조를 터득할 수 있다. 5개의 에스프레소 잔을 놓고, 각 잔에 순차적으로 추출되는 커피액을 담아 커핑(cupping) 연습을 하면서 커피 맛의 간을 맞추면 최상의 커피를 내릴 수 있다.
이 책의 16쪽 그림의 제1차 추출액(엑기스 추출)이 신맛 중심인가 확인한데 이어 제2차 추출액의 단맛 주도, 제3차 추출액의 짠맛 주도, 제4차 추출액의 쓴맛 주도를 확인하면서 여러 맛의 균형 있는 배합을 연습하면 최상의 커피를 내릴 수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의 16쪽 그림을 통하여 ‘음양오행 커피’와 관련된 논문의 미해결 과제인 상생․상극 원리에 따른 핸드드립 요령을 확실하게 터득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로스팅과 핸드드립의 연결지점을 발견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이러한 위대한 발견(?)에 대하여 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20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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