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통일, 말의 전쟁 중단
김승국 정리
2018년 4월 27일의 판문점 선언의 첫 번째 조치로 남북한의 표준시를 통일한 것과 ‘말의 전쟁(전방지대 상호비방 방송)’을 중단한 것.
1. 국가권력의 시간. 시간은 역사로 이어져. 통치권력이 통제하는 시간. 자본가가 통제하는 시간. 권력의 시간과 자본의 시간을 통일한 것은, 권력-자본 통합에 의한 남북통일의 기초작업임. 역사의 기본셈법을 통일한 것.
고대의 임금이 가장 중요시한 것은 역법(천체, 별 자리가 움직이는 시간, 계절의 흐름 등이 들어 있음)임. 음양오행론에 따라 천간(天干)-지지(地支)의 시간을 조절함으로써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 運을 맞추듯이, 남북통일의 대운(大運)을 만들기 위한 시간조정부터 시작한 데 의미가 있음.
표준시 통일이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는 시간(역사)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역사의 흐름을 표기하는 표준시 통일을 첫사업으로 시행했다는 측면에서, 이번의 판문점 선언은 이전의 남북한간 선언과 달리 실행도가 높을 듯.
2. 말의 전쟁을 중단함으로써 말의 평화가 먼저 이루어짐. 전쟁-분쟁지향적인 말의 전쟁을 그만두고 평화지향적인 말의 교환을 통해 평화력(平和力)을 증진시킴. 이것이 통일을 지향하는 행동의 출발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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