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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연구(이론)-평화학/동양의 평화이론

평화 사경 (56)-不爭之德

평화 사경 (56)-不爭之德

 

김승국 정리

 

 

善為士者不武善戰者不怒善勝敵者不與善用人者為之下是謂不爭之德

훌륭한 무사는 무용을 보이지 않습니다.

훌륭한 전사는 성내지 않습니다.

훌륭한 승리자는 대적하지 않습니다.

훌륭한 고용인은 스스로를 낮춥니다.

이를 일러 겨루지 않음의 덕(不爭之德)’이라 합니다. <노자 도덕경68>

 

진정한 무사는 함부로 날뛰거나 자기의 무술, 무력을 과시하거나 자랑하지 않는다. 오히려 부드러움을 간직하고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기 때문이다....남과 물리적으로 힘을 겨루어 이기는 것이 아니라 도와 하나됨으로 얻는 도의 힘, 자애의 힘으로 이기는 것이 완전한 이김이다. 마하트마 간디의 경우 상대방과 무력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진리 파악(satyagraha)’을 통해 진리의 힘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비폭력(non-violence)’의 방법으로 싸웠는데. 이런 싸움이 아닌 싸움을 통해 결국은 영국의 무력을 이겨 내 인도의 독립을 이루었다. <노자 원전, 오강남 풀이 도덕경(서울, 현암사, 2007) 288~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