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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연구(이론)-평화학/종교적인 접근

핵무기와 神 (8)-제3차 대전; 아마겟돈 핵전쟁

김승국


기독교 원리주의ㆍ성서 근본주의의 ‘성서’라고 일컬어지는 할 린제이(Hal Linsey)의『The Late Great Planet Earth』은 ‘아마겟돈 핵전쟁을 중심으로 한 제3차 대전’을 상정하고 있는데, 이 내용을 요약ㆍ정리한다. 『The Late Great Planet Earth』의 일본어 번역본<越智道雄 옮김『今は亡き大いなる地球』(東京, 德間書店, 1990)>을 따라 인용한 쪽수를 표기했다. 보조자료로 활용한 한국어 번역본<김형섭 옮김『大豫言 1988』(서울, 국제문화출판 공사, 1982)>은 인용할 때는, 한국어 번역본의 서명(書名)와 인용한 쪽수를 따로 표기했다. 이 글의 각 문구의 끝부분에 쓰여 있는 쪽수는 일본어 번역본의 페이지 숫자를 말한다.


그러면 린제이가 예언하는 ‘제3차 대전; 아마겟돈 핵전쟁’을 아래와 같이 단계별로 소개한다.


Ⅰ. 5단계의 아마겟돈 핵전쟁


  1. 제1 단계


    1) 서방의 공산군대(赤軍; 사탄의 군대)인 소련군의 중동침공; 소련의 육ㆍ해ㆍ공군이 에게해(海) 쪽에서 이스라엘ㆍ이집트를 공격함


위의 사진과 같이 소련군이 중동을 침공하면서 ‘아마겟돈 핵전쟁=제3차 대전’의 제 1 단계가 시작된다. 소련의 육ㆍ해ㆍ공군이 에게해(海) 쪽에서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공격하면서 제3차 대전의 서막이 열린다. 물론 아랍권 전체가 뭉쳐서 중동을 침공한 소련군에 대한 공격을 개시함으로써, 제1 단계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251쪽).


사진과 같이 소련과 소련의 동맹군은, 이 기회를 포착하여 (나폴레온 전쟁 이후 야심을 키워온) 중동에 대한 침입을 개시한다. 에스겔서 38장(곡에 대한 예언)에는, 이 소련군의 확대와 이스라엘 침공계획이 묘사되어 있다.


* 에스겔은 2,600년전 재건된 이스라엘에 대한 소련 지도자들의 음모를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그 날이 오면, 네 마음 속에서 온갖 생각이 떠올라, 네가 흉악한 생각을 꾀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너는 혼자 속으로, 성벽이 없이 사는 마을로 쳐올라가겠다고, 평안히 살고 있는 저 평화로운 사람들에게로 쳐들어가겠다고, 성벽도 없고 성문도 없고 문빗장도 없이 사는 사람들을 덮쳐서 물건을 약탈하며 노략하겠다고 하는, 악한 생각을 품게 될 것이다. 그러나 네가, 여러 나라에 흩어져서 살다가 돌아와서 오랫동안 폐허로 남아 있던 땅에 다시 정착하여 가축과 재산을 늘려 가며 살고 있는 백성을, 손을 들어 칠 때에 스바와 드단과 스페인의 상인들과 젊은 용사들이 너를 비난할 것이다. 네가 노략질이나 하려고 가는 것이냐고, 네가 강탈이나 하려고 군대를 동원하였느냐고, 은과 금을 탈취해 가려고, 가축과 재산을 빼앗아 가려고, 엄청난 전리품을 약탈해 가려고 원정길에 나섰느냐고 비난할 것이다.”(에스겔서 38장 10~13절)(252쪽)


  2. 제2 단계


    1) 소련군의 반격


아랍권(중동에 쳐들어온 소련군을 저지하기 위해 뭉쳐 있는 아랍권)에 대한 소련군의 반격이 시작된다. 소련의 동맹국가들이 터키에서 이스라엘을 지나 이집트로 공격해 내려온다. 이것이 제2 단계이다(251쪽).


* 제2 단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저자(린제이)가 소개하는 다니엘서 11장 40~42절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북쪽 왕의 마지막 때가 올 무렵에, 남쪽 왕이 그를 공격할 것이다. 그러면 북쪽 왕은, 병거와 기마병과 수많은 해군을 동원하여, 홍수처럼 그를 칠 것이며, 여러 지역으로 쳐들어가서, 휩쓸고 지나갈 것이다. 그 바람에 그는 영광스러운 땅, 곧 약속의 땅까지 쳐들어와서, 수많은 사람을 죽일 것이다. 그러나 에돔과 모압과 암몬 백성의 지도자들은, 그의 손에서 피할 것이다. 그가 그의 손을 뻗어 이처럼 여러 나라를 치면, 이집트도 피하지 못할 것이다.”


  3. 제3 단계


    1) 소련 동맹군이 이집트, 리비아, 에티오피아를 정복한다


다니엘서에 의하면 赤軍[소련군]은 팽대한 아랍인을 내쫓은 뒤 “그가 그의 손을 뻗어 이처럼 여러 나라를 치면, 이집트도 피하지 못할 것이다. 그는 이집트의 금과 은이 있는 보물창고와 모든 귀한 것을 탈취할 것이며, 리비아와 에티오피아도 정복할 것이다.”(다니엘서 11장 42~43절).
위에서 ‘그’는 소련군 최고 사령관, ‘여러 나라’는 중동의 아랍 제국, ‘리비아’는 아프리카의 아랍을,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의 흑인을 가리킨다(255쪽).


다니엘서 11장 42~43절은, 소련과 소련의 위성국이 아랍 제국, 이집트, 아프리카 흑인 제국을 짓밟으며 잠시 중동지역을 지배함을 나타낸다. 이집트에 대군을 보내려는 참에 최고 사령관은 다음과 같은 소식을 접하고 앙천(仰天)한다. “그러나 그 때에 동쪽과 북쪽에서 들려온 소식이 그를 당황하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크게 노하여, 많은 사람을 죽이고 멸망시킬 것이다.”(다니엘서 11장 44절).
앞에서 ‘동쪽으로부터의 소식’은 극동에서 팽대한 규모의 군사동원을 가리키고, ‘북쪽으로부터의 소식’은 서유럽에서의 反그리스도에 의한 군사동원이다(256쪽).


소련의 동맹군이 서부 및 남부를 공격하여 아프리카 정복을 개시한다는 것이다.


  4. 제4 단계


    1) 로마 동맹군을 동원한다.


소련군의 사령관은 ‘東(극동으로부터 군대 동원)’ 및 ‘北(로마 동맹군의 군대 동원)’으로부터의 소식을 듣고 소련군 부대를 재결성한다(256쪽).


저자가 이러한 상황을 묘사했다고 소개하는 다니엘서 11장 43~45절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그는 이집트의 금과 은이 있는 보물창고와 모든 귀한 것을 탈취할 것이며, 리비아와 에티오피아도 정복할 것이다. 그러나 그 때에 동쪽과 북쪽에서 들려온 소식이 그를 당황하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크게 노하여, 많은 사람을 죽이고 멸망시킬 것이다. 그가 자기의 왕실 장막을, 바다와 거룩하고 아름다운 산 사이에 세울 것이다. 그러나 그의 끝이 이를 것이니, 그를 도와줄 사람이 없을 것이다.”


  5. 제5 단계


    1) 러시아군, 이집트에서 이스라엘로 귀환한다


이집트에서 이스라엘로 돌아온 소련군은, 이스라엘에서 멸망한다(256쪽).


소련군은 예루살렘의 모리야 산(山)이나 신전 지역에 사령부를 설치할 것이다(258쪽). 다니엘서가 그것을 예언한다; 그가 자기의 왕실 장막을, 바다와 거룩하고 아름다운 산 사이에 세울 것이다. 그러나 그의 끝이 이를 것이니, 그를 도와줄 사람이 없을 것이다.(다니엘서 11장 45절)


* 위의 ‘바다’는 에게해와 사해(死海)를 가리킨다. ‘곡’(Gog; 소련)군의 장막은 지중해와 사해 사이의 토지를 메워서 펼쳐진 것이다. 소련군의 최고 사령관은 팔레스티나에서 부활한 로마제국의 군세를 자신을 갖고 맞이하여 격파할 준비를 확립해야하는데, 우선 유대인의 섬멸을 노린다. 다니엘서 11장 44~45절이 이 상황을 말해준다. 그러나 ‘곡’(소련)군이 거꾸로 파멸당하는 모습은, 아마 세계 역사상 유례 없이 철저한 것이 될 것이다(258쪽).


    2) 러시아군, 이스라엘에서 괴멸된다


에스겔은 생생한 신의 영(靈)에 촉발되어, 몇십 세기 이전에 적군(赤軍)의 치명적인 파멸의 징조를 예언한다; “곡(Gog)이 이스라엘 땅을 쳐들어오는 그 날에는, 내가 분노를 참지 못할 것이다. 그 때에 내가 질투하고 격노하면서 심판을 선언하여 이스라엘 땅에 큰 지진이 일어나게 할 것이다.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새와 들의 짐승과, 땅에 기어 다니는 모든 벌레와, 땅 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내 앞에서 떨 것이며, 산이 무너지고, 절벽이 무너지고, 모든 성벽이 허물어질 것이다. 그리고 내가 곡(Gog)을 칠 칼을 내 모든 산으로 불러들이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칼을 든 자가 저희끼리 죽일 것이다. 내가 전염병과 피 비린내 나는 일로 그를 심판하겠다. 또 내가, 억수 같은 소나기와 돌덩이 같은 우박과 불과 유황을, 곡(Gog)과 그의 모든 군대와 그와 함께 한 많은 연합군 위에 퍼붓겠다.”(에스겔서 38장 18~22절)


“그렇게 해 놓고서, 나는 네 왼손에서는 활을 쳐서 떨어뜨리고, 네 오른손에서는 네 화살을 떨어뜨리겠다. 너는 네 모든 군대와, 너와 함께한 연합군과 함께 이스라엘의 산 위에서 쓰러져 죽을 것이다. 나는 날개 돋친 온갖 종류의 사나운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너를 넘겨 주어서, 뜯어 먹게 하겠다.”(에스겔서 39장 3~5절)


적군(赤軍)의 머리 위에 우르르 퍼붓는 불과 유황을 묘사한 것은, 이스라엘의 땅이 미증유의 대지진을 당하는 묘사와 어울려, 부활한 로마 군대가 전술 핵무기의 사용을 노려보기에 충분하다는 뜻이다. ‘적군이 이스라엘의 산 위에 쓰러져 죽을 것이다’고 명기한 점에서도, 지형적으로 보아 핵무기의 사용이 가능함을 알 수 있다(259쪽).


신은, 유대민족의 섬멸을 기도하는 이 야만적인 군대(소련군)가 거꾸로 철저하게 섬멸되도록 방치한다. 에스겔은 소련군에 대하여 ‘너의 모든 군대, 너와 함께한 연합군’이   이스라엘에서 파멸될 것이라고 예언한다(260쪽).


    3) 로마군대가 소련군에 대해 핵무기(불과 유황)을 사용한다


신은, 赤軍(소련군)이 파멸되는 시점에서 무서운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한다. 신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또 마곡과 여러 섬에서 평안히 사는 사람들에게 불을 보내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에스겔서 39장 6절).


앞의 ‘마곡’은 소련군, ‘여러 섬’은 세계의 여러 대륙을 가리킨다. 이에 따르면, 反(반)그리스도의 보호 아래에서 자신들은 안전하다고 믿고 있던 나라들은 물론이고, 다름 아닌 소련까지도 불벼락이 닥쳐온다. 이는, 신의 직접적인 심판에 의한 것일 수 있으며, 세계 각국이 서로 상대국의 머리 위에 대륙간 탄도탄이 날아와서 핵무기의 상호응수가 시작된다(260쪽).


    4) 핵전쟁에서 하나님은 예수를 믿는 자들과 이스라엘의 편에 선다(한국어 번역본 『大豫言 1988』255쪽).


이와 같이 로마 군대가 핵전쟁을 통하여 소련 군대를 이스라엘에서 괴멸시킨다.


Ⅱ. 핵전쟁 개시


하나님은 핵전쟁을 지지하지 않지만<Bates 지음, 정행덕 옮김『한계에 도달한 인류역사』(서울, 중동문화사, 1980)>, 아마겟돈 최후의 절정에 아마겟돈 전쟁이 일어난다.


  1. 아마겟돈의 절정


아랍=아프리카 연합군은 소련의 침입에 의해 빈약해진다. 이어 소련군과 소련 본토가 파괴되고 지상에 두 개의 강대한 블록 즉 (부활한 로마의 독재자의 지휘 아래에서 통일된) 서구 문명권의 연합군과 (중국의 거대한 군사기구 아래에서 통일된) 동양의 팽대한 군대만 남는다. 그리고 아마겟돈의 최후 절정에 이르는 전쟁, 세계의 종말을 만드는  핵전쟁이 이 양세력 사이에 벌어진다(261쪽).


  2. 양 세력의 동원; 소련 패망 이후, 로마 大軍과 동방세력(중국군)의 대결이 중동에서 벌어진다


소련과 그 동맹군이 파멸된 뒤, 동서 양세력간의 짧은 전쟁의 정지상태가 찾아올 것이다(262쪽). 사도 요한의 예언에 동양세력의 황화(黃禍)가 묘사되어 있다; “여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큰 강 유프라테스에 쏟으니, 강물이 말라 버려서, 해 돋는 곳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마련되었습니다.”


  3. 2억의 중국군이 진격한다


큰 군대를 동원한 중국군이, 중동에서 발생한 전쟁의 혼란에 편승하여, 부활된 로마의 황제로부터 세계의 패권을 탈취하는 전진을 개시한다. 총 2억명의 동양군대가 유프라테스의 동안(東岸)까지 밀고 들어올 때, 부활한 로마제국의 독재자는 중동에서의 결전에 대비하여 자기 군대의 동원을 개시한다(262쪽).


  4. 로마 군대의 동원


* 262쪽; 총 2억명의 동양군대가 유프라테스의 동안(東岸)까지 밀고 들어올 때, 부활한 로마제국의 독재자는 중동에서의 결전에 대비하여 자기 군대의 동원을 개시한다. 사도 요한은, 동양의 대군에 대항해야하며, 반(反) 그리스도와 거짓 예언자가 초자연적인 힘을 이용하여 아직 살아서 남아 있는 제국(諸國)의 군대를 긁어 모으려 한다는 예언을 한다; “나는 또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예언자의 입에서, 개구리와 같이 생긴 더러운 영 셋이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귀신의 영으로서, 기이한 일을 행하면서 온 세계의 왕들을 찾아 돌아다니는데, 그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큰 날에 일어날 전쟁에 대비하여 왕들을 모으려고 하는 것입니다...그 세 영은 히브리 말로 아마겟돈이라고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았습니다.”(요한 계시록 16장 13ㆍ14ㆍ16절)


  5. 양쪽 군대는 마지막으로 아마겟돈이라는 장소에 결집한다
 

여호사밧(심판)의 골짜기에서 최후의 결전을 치룬다(최후의 심판).


아마겟돈이라는 말은 과거 몇세기에 걸쳐 전쟁의 공포를 나타내는 대명사이었다. 구약의 요엘서는 이 골짜기를 ‘여호사밧(주님의 심판)의 골짜기’라고 부른다. 이 골짜기의 서쪽 입구에 하이파라는 항구가 있다. 수륙양용의 군대가 이 항구를 맨먼저 공격하기 쉬운 곳이다(264쪽).


약 2,700년전에 예언자 요엘은 이 장소를 건너다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모든 민족에게 이렇게 선포하여라. “전쟁을 준비하여라! 용사들을 무장시켜라. 군인들을 모두 소집하여 진군을 개시하여라! 보습을 쳐서 칼을 만들고, 낫을 쳐서 창을 만들어라. 병약한 사람도 용사라고 외치고 나서라. 사방의 모든 민족아, 너희는 모두 서둘러 오너라. 이 평원으로 모여라.”(요엘서 3장 9절)


“주님, 주님의 군대를 보내셔서, 그들을 치십시오!”(요엘서 3장 11절)


“민족들아, 출발하여라. 여호사밧 골짜기로 오너라. 내가 거기에 머물면서 사방의 민족들을 모두 심판하겠다. 거두어들일 곡식이 다 익었으니, 너희는 낫을 가지고 와서 곡식을 거두어라. 포도주 틀이 가득히 차고 포도주 독마다 술이 넘칠 때까지 포도를 밟듯이, 그들을 짓밟아라. 그들의 죄가 크기 때문이다.”(요엘서 3장 13절)


“판결의 골짜기에 수많은 무리가 모였다. 판결의 골짜기에서 주님께서 심판하실 날이 가까이 왔다.”(요엘서 3장 14절)


요엘은 바로 이 골짜기에서 메시아가 세계의 군대를 멸망시키고 참된 평화와 영구적인 행복에 바탕을 두는 왕국을 세우겠다고 예언한다. 요엘은 이 장소에 세계의 군대가 집결한다고 확신한다(265쪽).


이렇게 하여 최후의 대전쟁이 발발한다. 반(反) 그리스도가 비(非) 아시아 지역의 잔존 군대를 긁어 모은 뒤, 이 군대는 메기도 골짜기를 중심으로 동심원(同心圓)을 그리며 이스라엘 전국토에 전개하는 거대한 전선을 구축한다(266쪽).
 

  6. 예루살렘 주변(에돔)에서도 전투가 발생한다


제카리야서에 의하면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주변지역에도 무서운 전투가 차례 차례로 전개된다(제카리야서 12장 2ㆍ3절. 제카리야서 14장 1ㆍ2절). 이사야서에 의하면 사해(死海) 남방의 고대도시 에돔에서 무서운 살육이 일어난다(이사야서 63장 1~4절).


사도 요한은, 이 전투에서 팽대한 숫자의 사람들이 살해되어, 예루살렘의 남북 200 마일(성서에서는 1,600 스타디온)에 걸쳐 피가 말 재갈에 이를 정도의 높이로 흘러내린다고 한다(요한 계시록 14장 20절).


Ⅲ. 전세계의 멸망


최후의 전쟁이 중동에 국한되지 않는다. 최대의 충격파가 지구 전체를 휩쓴다. 모든 나라의 도시들이 파괴된다(266쪽).


전쟁은 중동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사도 요한은 양세력이 충돌할 때, 지금까지 지구에 밀어닥친 것 중에서 최대급의 충격파가 일어난다고 경고한다. 그것이 지진에 의한 것일지, 무언가 최첨단 무기에 의한 것일지 명확하지 않다. 요한은 모든 나라의 도시가 파괴된다고 말한다(요한 계시록 16장 19절).


런던, 빠리, 동경,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와 같은 대도시가 순식간에 지상에서 말살되어버린다!(268쪽) 요한에 의하면 동양의 군대만해도 지구상의 총인구의 3분의 1일 살해되어버린다(요한 계시록 9장 15~18절)


  1. 세계 도처의 도시가 핵폭탄 세례를 받는다


요한은 섬이나 산이 몽땅 지도에서 모습을 감춘다고 말한다. 이는 세계의 대도시에 대한 대륙간탄도탄에 의한 전면공격을 가리키는 아닐까?(268쪽)


예언자 이사야는 이사야서 제24장에서 이 전쟁에 관하여 이렇게 말한다; “주님께서 땅을 텅 비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 땅의 표면을 뒤엎으시며, 그 주민을 흩으실 것이니...땅이 사람 때문에 더럽혀진다. 사람이 율법을 어기고 법령을 거슬러서,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땅은 저주를 받고, 거기에서 사는 사람이 형벌을 받는다. 그러므로 땅의 주민들이 불에 타서, 살아 남는 자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이사야서 24장 1ㆍ5ㆍ6절).


같은 장에서 이사야는 이렇게 말한다; “땅덩어리가 여지없이 부스러지며, 땅이 아주 갈라지고, 땅이 몹시 흔들린다. 땅이 술 취한 자처럼 몹시 비틀거린다. 폭풍 속의 오두막처럼 흔들린다. 세상은 자기가 지은 죄의 무게에 짓눌릴 것이니, 쓰러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이사야서 24장 19ㆍ20절). 이러한 절(節)들은, 세계 전체에 걸쳐 터무니 없는 양의 핵무기가 투입됨을 나타낸다(한국어 번역본『大豫言 1988』262~263쪽 참조).


  2. 암흑 속의 단 하나의 빛


지구 멸망 직전에 메시아에 의한 위대한 날이 도래한다. 암흑 속의 단 하나의 빛이 비추인다. 유대인들이 회개한다.


아랍 연합군과 소련ㆍ위성제국의 연합군에 이한 이스라엘 침공에서 아마겟돈이 시작되며, 양 연합군이 순식간에 파멸하는 사이에 유대교도들이 참된 메시아에 눈의 떠서 개종하는 위대한 시기가 찾아온다. 자신들을 섬멸하려고 생각하는 적을 거꾸로 전멸시킴으로써 기적의 증거를 본 유대인들은 참된 신, 메시아의 이름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알게 된다(268쪽).


에스겔은 신의 말씀으로서 이렇게 고(告)한다; “내가 또 마곡과 여러 섬에서 평안히 사는 사람들에게 불을 보내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내 거룩한 이름을 알려 주어서, 내 거룩한 이름이 다시는 더럽혀지지 않게 하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뭇 민족이, 내가 주인 줄,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인 줄 알 것이다. 그대로 되어 가고,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 날이 바로 내가 예고한 날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에스겔서 39장 6~8절)


  3. 위대한 순간; 예수가 재림하여 천년왕국이 시작된다


반(反) 기독교 세력 對 이스라엘의 최종전쟁에서, 이스라엘이 멸망당하려고 할 때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한다.


아마겟돈이 절정에 이르러 지상의 모든 생명이 멸망되는 순간,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여 인간을 자기 멸망에서 구출한다. 이 때 예수를 믿지 않고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시킨 유대인들이 예수를 구세주로 인정하여 기독교로 개종한다. 그러나 신자가 되지 않은 이교도는 몰살당한다. 그 이후 1,000년의 왕국 시대가 열린다(270쪽).


아마겟돈 대결전이 잔학의 극에 달하고, 이 세상의 모든 인간이 완전히 멸망할 것으로 보이는 순간에, 예수 그리스도가 감람산(예수가 승천했던 곳)에 다시 내려와서 인간을 구원한다(한국어 번역본『大豫言 1988』264쪽).


예수가 재림하는 곳은 예수가 승천했던 감람산이다(한국어 번역본『大豫言 1988』2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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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평화 활동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