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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연구(이론)-평화학/종교적인 접근

원효와 한반도 통일-스캔 자료 원효와 한반도 통일-스캔 자료 김승국 정리 학담 스님이 저술한 『분단을 넘어 원융무애의 생명바다로』 제1권(서울, 큰 수레, 2003)의 주요 내용을 육필로 정리한 뒤 스캔한 자료를 게재합니다(첨부파일을 열어 보세요). 더보기
묵자와 기독교 오늘 아침 일찍 사무실에 나와 저의 최근의 관심사인 ‘마을 민주공화국’과 관련되어 주역 해설서를 읽고 있는데...마음이 산란하여 주역 해설서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네요...그래서 이 책 저책을 뒤지다가...한성수 선생님의 「묵자와 기독교」라는 단문이 기세춘 선생님의 경향시민대학 강연문집 안에 끼어 있어서 읽어 보니 절절하네요...이 글은, 기세춘 선생님의 연속 특강[2016년 경향시민대학 가을학기 강좌(경향신문 주최, 2016년 9월 19일~10월 24일)]의 다섯 번째 강의(주제; 묵자의 하나님은 기독교 개혁의 불씨일까?)의 토론자로 나선 한성수 선생님의 짤막한 발표문입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아래의 사진 파일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요르단 후세인 국왕의 거룩한 뜻 요르단 후세인 국왕의 거룩한 뜻누가복음 20;9~18장과 관련하여 김승국 정리 고귀한 포도원 주인(누가복음 20;9~18장의 주인공)과 닮은 행동을 보여 요르단에 평화를 가져온 후세인 국왕의 용단에 관한 첨부파일의 내용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출처; 케네스 E. 베일리 지음, 박규태 옮김 『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 (서울, 새물결플러스, 2016) 639~663쪽 더보기
종을 섬기는 주인의 비유 종을 섬기는 주인의 비유누가복음 12:35~38 김승국 정리 종(노예)를 섬기는 주인(누가복음 12:35~38)이 진정코 평화를 만드는 者(마태복음 5장 9절의 Peacemaker)가 아닐까요? 누가복음 12:35~38을 해설한 저서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윗부분의 일부를 첨부파일로 올립니다. 더보기
하나님 소유인 재물을 私有化한 자본가들 하나님 소유인 재물을 私有化한 자본가들 김승국 정리 기도보다 돈 이야기를 많이 한 예수님은 돈 이야기를 하실 때마다 모든 물질이 하나님의 소유라고 말씀하셨다.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 어기고 하나님의 소유물을 私有化(자기 것으로 독점)한 자본가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적소유를 정당화한 자본주의. 이러한 자본주의의 신학적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노력한 칼빈(Calvin) 등에 의해 자본주의 사적소유에 의한 잉여가치 축적•노동자(프롤레타리아트) 착취가 부당하지 않다고 설파되는 이데올로기가 지금도 진리처럼 여겨지고 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자본가들은 하나님의 소유물을 일시적으로 관리하는 청지기 일뿐인데, 이를 망각하고 가지지 못한 자들을 억압(예수님의 이름으로)하고 있다. 이러한 모순을 지양하는 집단행동이.. 더보기
정행품 속의 平和念 정행품 속의 平和念 김승국 『화엄경』의 「淨行品」 에 나오는 141 게송은 ‘보살이 되려면 자나깨나 앉으나 서나 가나오나 중생 생각을 해야한다’는 주문으로 일관한다. 중생의 의인화된 존재가 민중이라면, 자나깨나 민중 생각(민중의 평화로운 삶을 염원하는 마음平和心)으로 점철된 생활을 하라는 주문 속에 보살의 민중 지향적인 平和念이 깃들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정행품의 게송에 있듯이 똥 쌀 때도 세수할 때도 오눔 누울때도 밥 먹을 때도 누워 잠 잘 때도 꿈 속에서도 민중의 평화를 염원하는 보살(평화보살)들이 사는 공동체를 기반으로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이룩해야하지 않을까? 평화통일 지향적인 남북한 보살들의 연합association(남북한 평화보살 연합)이 남북한 민중연합의 이름으로 상당한 기간동안(평화국가연합.. 더보기
핵무기와 神ㆍ원리주의 김승국 Ⅰ. 이 글을 쓰게 된 동기 북한이 핵실험할 때 북한의 대중들이 열광적으로 찬양한 사실에서 북한 민중의 핵무기 신앙을 엿볼 수 있다. 남한의 운동권 일부도 북한의 핵실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이며 “북한의 핵무기는 통일 이후 민족의 자산이다”고 설파했다. 이러한 현상을 ‘핵무장 민족주의’라고 부를 수 있겠다. 그러면 ‘핵무장 민족주의’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가? 핵무장 민족주의의 뿌리에 종교적인 요소, 즉 원리주의적인 핵무장론은 없을까? 핵실험을 찬양하는 북한 민중의 핵무기 신앙의 뿌리에 컬트(cult) 의식은 없을까? 핵무장한 주체사상의 선군정치에 내재한 핵무기 신앙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 신앙에 함몰된 북한 민중의 컬트의식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컬트 의식의 밑바닥에 근본주의 신앙심 비.. 더보기
핵무기와 神 (14) -나가이 다카시 비판 김승국 Ⅰ. 분노하는 히로시마, 기도하는 나가사키 ‘분노하는 히로시마’ ‘기도하는 나가사키’라는 말이 있다(高橋眞司ㆍ舟越耿一, 77). 히로시마와 나가사키가 동일하게 원자폭탄의 수난(피폭)을 당했는데, 히로시마 사람들은 원자폭탄 투하에 분노하고, 나가사키 사람들은 기도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뜻에서 히로시마 사람들은, ‘피폭을 원죄로 보는데 동의하는 나가사키 사람들의 관점’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히로시마 사람들은, 기도하는 나가사키 사람들을 대표하는 나가이 다카시(永井隆)의 번제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비판할 것이다. 나가이 다카시가 나가사키에서는 생사를 초월한 대오(大悟)의 종교인, 우라카미의 성자(聖者), 문화의 영웅으로 평가 받지만(高瀨毅, 91) 히로시마에서는 이와 달리 비.. 더보기
핵무기와 神 (13) -나가이 다카시의 번제설 (3) 김승국 1. 키에르케고르와 나가이 다카시 나가이 다카시(永井隆)의 ‘번제설(피폭=번제)’을 이해하기 위한 방편으로 키에르케고르(Kierkegaard)의 번제론을 소개한다. 필자가 보기에 나가이 다카시는, 키에르케고르의『이거냐 저거냐(Entweder-Oder)』에 나오는 ‘A형 인간’에 가까운 것 같다. 키에르케고르는『이거냐 저거냐』에서 A형 인간과 B형 인간을 대비시키면서 이거냐(A형 인간 선택하느냐) 저거냐(B형 인간을 선택하느냐)를 놓고 고민한다. 키에르케고르가 말하는 A형은 직관적ㆍ감성적ㆍ미적인 감성을 갖고 사색하는 인간이고 B형은 이론적인 사람이다. 필자가 앞에서 A형 인간에 ‘가까운 것 같다’고 언급한 이유는, 나가이 다카시에게도 B형 인간의 요소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A형 인간의 요소가 강한 것.. 더보기
핵무기와 神 (12) -나가이 다카시의 번제설 (2) 김승국 키에르케고르(Kierkegaard)가『공포와 전율(Furcht und Zittern)』에서 ‘신앙은 사유가 끝나는 바로 그곳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사유를 통해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역설’이라고 언급한다. 신앙은 역설이므로 불합리해도 믿을 수밖에 없다. 교부 철학자의 말대로 ‘불합리하기 때문에 믿는다(credo, quia absurdum).’ 이러한 전제 아래, 나가시 다카시(永井隆)의 역설적인 번제설이 드러나는「原子爆彈 死者 合同 弔辭」를 소개하면서 중요부분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다. Ⅰ.「原子爆彈 死者 合同 弔辭」 나가이 다카시가 ‘천주공교(天主公敎) 浦上 신도 대표’로서 1945년 11월 23일에 폐허로 변한 우라카미(浦上) 천주당(성당) 앞에서 낭독한「原子爆彈死者合同弔辭」는 다음과 같은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