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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 반대

야생의 인도기행 (7) 김승국 세계 사회포럼 대회장에서 ⑥ 반미-반전-평화 구호들 이번 세계 사회포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구호이었다. 이라크 전쟁을 단순하게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라크 전쟁의 주동자인 미국의 제국주의에 반대한다는 뜻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라크 전쟁반대(반전)는 반미․반제(反帝)와 직결되어 있다. 그리고 반미․반제를 중심으로 한 ‘반전’이 평화의 지름길이라는 게 대회 참가자들의 암묵적인 동의이었다. 평화가 그냥 찾아오는 게 아니라 미국이라는 공룡과 사생 결단하듯 투쟁해야 평화를 쟁취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배어 있다. 위의 사진(생략)을 보면 총잡이 부시 정권을 풍자하기 위해 카우보이 모자를 쓴 사람이 ‘폭탄(bomb)=유혈(blood)'이라는 구호를 둘러쓰고 있다. 부시 .. 더보기
아시아의 평화 운동 개관 김승국 1. 반전 평화 1) 아프간 전쟁 반대 전 세계의 평화 운동 단체들이 미국에 의한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전쟁에 반대했다. 아시아의 평화 운동 단체 역시 아프간 전쟁반대에 앞장섰다. 한국에서는 ‘반전평화 공동실천’ 등의 시민사회운동 단체들이, 필리핀에서는 ‘Peace Camp’ 등이, 일본에서는 여러 평화 운동 단체들이 아프간 전쟁에 반대했다. 2) 이라크 공격에 대한 반대 이미 미국 ・영국의 공군기들이 이라크의 상공을 3등분하여 공습을 해 왔기 때문에 지금도 전쟁 중이다. 9 ・11 사태 이전의 이라크와 관련된 평화 운동은, 이라크 상공을 공습하는 행위에 대한 비난과 미국의 경제제재로 인한 이라크 민중의 고난(아동의 죽음)을 폭로하고 비판하는 데 초점이 있었다. 그런데 미국은 9 ・11 사태 직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