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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도시-평화 마을/3세계 숍

[커피 장사 수기(76)] 간단한 장외활동

커피 장사 수기(76)


 

간단한 장외활동

 

 

김승국(커피공방 뜰의 점장)

 

 

어느 노 선배님의 말씀대로 ‘울안에 갇힌 사자’가 9개월 만에 울안을 탈출하여 간단한 장외활동을 즐겼다.

 

 

첫 번째의 장외활동은, 우리 동네에 있는 그랜드 예문 문화센터에서 개설한 바리스타 강좌에 출강하는 것이다. 단 2명의 수강생이어서 좀 실망했지만 문화센터와 인연을 맺는 게 더 큰 소득이다.(2012.6.14)

 

 

두 번째의 장외활동은, 민주화 운동기념 사업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민회’의 한반도 평화통일 분과에 참석한 일이다. 나는 민회의 평화통일분과에 참석하여 “시민사회․지역․마을 단위의 평화민회를 세우자”고 제안했다. 예컨대 내가 활동하고 있는 중산동 마을의 평화민회를 만들자는 이야기이다.

 

 

민주화운동 기념 사업회에서 나의 제안을 수용하건 말건 평화민회를 세우는 일을 차분하게 추진하면 좋을 것 같다. 간디의 평화민회를 모방하면 좋을 듯하다.

 

 

어쨌든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의 민회 덕분에 9개월 만에 장외활동을 한 것이 큰 기쁨이다. 그 동안 커피공방 뜰에 사자(?)처럼 갇혀있는 사이에 나의 평화활동이 정지되었는데, 짧은 시간이나마 활동을 재개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커피와 관련된 상념에서 벗어나 민회의 기간 동안(1박 2일간) 휴식을 취한 게 가장 좋다.(2012.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