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장사 수기(58)
이런 저런 궁리
김승국(커피공방 뜰의 점장)
삼성경제연구원의 김근영 수석 연구원이 쓴「커피 한잔에 담긴 사회경제상」『SERI 경영노트』113호(2011.8.4)를 읽고, 우리가게를 평화 마을 만들기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이런 저런 궁리를 했다.
첫 번째 궁리
「커피 한잔에 담긴 사회경제상」에 나오는 ‘카페 맘(Cafe Mam; 자녀를 학교나 학원에 보낸 뒤 커피숍에서 교육 정보를 교환하는 학부모들)’을 겨냥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교육상담 전문가(상담 전문 교사)와 대안교육 전문가를 초청한다.
두 번째 궁리
커피를 통한 문화상품을 개발한다. 음악, 미술, 아로마 치유, 공정무역 상품, 유기농 식품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story telling) 기법을 동원하면서 고객(마을 주민들)과 폭 넓게 소통한다.
세 번째 궁리
우리 가게를 마을 정보센터로 만든다. 교육․생활․가정경제와 관련된 정보통을 모신다. 이 정보통이 자원봉사를 해주면 더욱 좋고...마을 주민들이 보기에 커피공방 뜰에 가면 생활에 보탬이 되는 정보가 있다는 소문이 나도록하면 평화 마을 만들기의 기초작업과 연결이 될 것 같다.
이와 관련하여 마을 신문을 창간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커피공방 뜰에서 주고받는 정보를 모아 마을 신문을 발행(처음에는 인터넷으로 발행해도 좋음)하면 마을 만들기의 기초단계를 이룰 텐데...(201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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