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장사 수기 (43)
북 카페 개소식
김승국(커피 공방 뜰 점장)
*2012년 4월 26일
오늘 아침에 최준수 목사님이 섭외한 정수남 고양 작가회의 회장이 방문하여 카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이야기를 나누다. 고양 작가회의와 손잡고 지역 주민들의 문학활동을 지원․유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좋겠다,
요즘 『한국사회의 위기, 대안은 지역이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커피 공방 뜰의 발전방향을 촘촘하게 점검하고 있다. 언뜻드는 생각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육사업으로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文史哲 인문학 과정’을 개설하여, 평화교육과 접맥시키는게 바람직한 것같다.
‘文史哲’ 중 ‘文’은 고양 작가회의와 진행하고 ‘哲’은 당분간 내가 담당하고 ‘史’는 이덕일 선생 등의 대중적인 역사학자들의 도움을 받으면 좋을 듯하다. 이러한 구상을 가다듬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위원회’를 만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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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6시부터 북 카페 개소식(?)을 가게에서 열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느낌이 좋았다. 오랜만에 카페 안에 훈풍이 불었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고양작가회의의 회장인 정수남 선생이 몇차례 확언한 ‘이 카페를 문예활동의 아지트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실현되길 기원한다.
멀리 서울에서 격려방문한 신충일 사장에게 특히 고마운 뜻을 전한다.(201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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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용 책을 수집해달라고 요청하는 글을 face book과 twitter에 올렸는데...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201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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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카페 강좌개설을 위한 준비에 열중이다. 오늘 저녁에 기타 선생님 일행이 와서 기타반 운영의 틀을 짰다.
북 카페 강좌의 명목으로 수강료를 받으면, 이웃 학원에서 관청에 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 그래서 [평화만들기회]라는 NGO단체에서 주민들의 문화적 소통과 문화적 감수성 함양을 위해 북 카페강좌를 개설했으며, 참가자들은 수강료가 아닌 회비(평화만들기회의 북 카페 프로그램 참가 회비)를 내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에 동의하는 사람들만 받아들이기로 했다.
[평화만들기회]의 두 대표님(윤영전, 손덕수 선생)에게 단체명 사용에 관한 동의를 구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다음주에 실행팀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진행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회원모집 홍보(프랜카드 부착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기환 박사에게도 고전읽기 강의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이메일로 보냈다.(20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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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북카페 강좌개설을 위한 회의를 열고, 글쓰기, 책읽기, 말하기, 서예, 한자, 명상, 기타 교실을 열기로 확정했다.(20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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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5시 10분발 좌석버스를 타고 광화문 역에 하차한뒤, 강종일 선생님 사무실로 직행. 강종일 선생이 북 카페용으로 증정하는 책을 끈으로 묶었다.
김익완 선생님이 북카페용 책 1박스(수십권)을 택배로 보내주셨다.
어제 ‘북카페 강좌 회원모집’이라는 프랜카드를 가게 입구의 통유리에 걸어 놓았다.(2012.6,9)
북 카페용 책을 기증한 류윤근 선생 사무실, 강종일 선생 사무실에 용달차를 몰고 가서 책을 운반했다.(201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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