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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도시-평화 마을/3세계 숍

[커피 장사 수기 (104)] 인간다운 생활을 하는 것 같다

커피 장사 수기 (104)

 

인간다운 생활을 하는 것 같다


 

김승국(커피공방 뜰의 점장)

 

 

어젯밤 고양 하나로 마트에 가서 냉동 포장된 우렁 해장국․남원 추어탕을 4개 사서(1개에 1,100원), 오늘 저녁 식사 때 시험적으로 끓여보았다. 남원 추어탕을 냄비에 붓고 두부를 다섯 조각 넣고 찌개를 만들어 먹었다. 법성 토주 한잔을 반주로 곁들이니 환상적이었다. 너무나 오랜만에 우거지가 들어간 추어탕을 먹으니 속이 시원하고 밥 먹는 기분이 들었다. 좀 더 인간다운 생활을 하는 것 같았다.(201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