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선시대 후기 民의 유랑 조선시대 후기 民의 유랑 김승국(평화활동가/ 평화만들기 대표) 밥상 공동체가 깨져 민중항쟁이 일어난 사례를 멀리 러시아에서 찾을 필요가 없다. 바로 조선 땅에서 평화의 밥을 달라고 절규한 민초들의 항쟁이 터졌으며 오늘날의 분단으로 이어져 내려왔다. 조선 후기의 민란이 한반도 분단의 지류를 형성한 것이다. 한반도 분단이 (국제)정치적으로 1945년 해방 이후에서 비롯되었지만, 사회‧경제적으로는 조선 후기의 민생고(民生苦)으로 말미암은 민란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왕조의 학정, 지배계급의 가렴주구‧토지수탈로 밥상 공동체를 도저히 이룰 수 없었던 민(民)의 저항이 민란이 되고 이 민란이 이어져 갑오 농민전쟁이 발발했다. 갑오 농민전쟁을 계기로 청일전쟁이 발생하면서 외세가 한반도 문제에 개입했으며, 그 결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