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영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군사-산업적 영화 김승국 루스(Anita Loos)는 ‘할리우드의 기원을 1차 세계대전에 귀속시킨다’고 말했다. 군사 산업 시대의 영화-도시 가 고대 도시 국가의 연극 도시의 뒤를 잇는다. 처음에는 스튜디오와 상영관이 과거의 공동묘지처럼 교외에 세워졌다. 연극이 여전히 경험적으로 ‘(도시의) 시민권(droit de cité)’을 가진 것으로서 인정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살아 있는 관계들의 원천이었던 반면에 ‘무성 영화’는 주변적이었고, 말단 변두리에 흩어져 존재하는 아직 통합되지 않고 심지어 귀화하지도 않은 인구, 즉 문맹의 이민 노동자를 대상으로 삼고 있었다. 전사의 최면 상태처럼, 영화의 최면 상태는 삶 자체가 인구 과잉의 교외에서의 힘든 일상이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특정한 사회적 고통에 기초하고 있었다. 그곳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