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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연구(이론)-평화학/동양의 평화이론

평화 사경 (1)

‘평화 사경’을 시작하며


 

불교의 최대 경전인 『법화경』(「법사품」)은, 수지(受持), 독경(讀經), 송경(誦經), 해설(解說), 서사(書寫)의 다섯 가지 법사행(法師行; 법사나 불교신자의 바랄직한 행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불경의 지니고 다니고(受持) 읽고(讀經) 소리 내어 읽으며 음미하고(誦經) 남을 위해 불경을 해설해주고(解說) 불경의 문구를 베껴 쓰는[사경; 寫經] 5가지 행위 중 한 가지만 해도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5가지 행동 중에서 가장 손쉬운 사경(寫經)에 신자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사경(寫經)은 경전을 베껴 쓰는 것인데 석가모니의 뜻을 문자로 전하는 불교수행의 한 방법입니다. 사경을 하면 영험이 있다고 하여 더욱 열심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법화경' 사경을 통해 국난극복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국가와 민족을 구하는데서 출발한 법화경 사경. 더 나아가 나 자신을 구하는 법화경 사경을 합니다.


 

이러한 법화경 사경의 정신을 평화 쪽으로 끌어들인 ‘평화 사경’이 의미 있다고 봅니다. 혼돈에 빠진 국가•사회•민족•시민사회를 바로잡아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마을 속으로 새기며 육필(肉筆)로 쓰는 ‘평화 사경’을 지속적으로 게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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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사경' (1)

순치황제의 출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