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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제비츠

[미완성 습작 (13)]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연구 더보기
마르크스의 전쟁에 대한 관점 김승국 마르크스는 ‘전쟁은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의 연장(延長)이다’는 클라우제비츠(Klausewitz)의 전쟁관을 수용한다. 마르크스에 따르면 전쟁이란 국내 혹은 국제체계에 있어서 계급 간의 무력(폭력) 대결이다. 전쟁이란 무력(폭력) 수단에 의한 계급정치(Klassenpolitik)의 연장이다. 전쟁이란 계급투쟁의 한 형태로서 제(諸) 사회계급의 계급정책의 수단이라고 정의할 때, 이 전쟁은 어떠한 원인에서 발생하는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 마르크스는 {독일 이데올로기}에서, “우리의 견해에 의하면 역사상의 일체의 충돌은 생산력과 교통형태의 모순 속에 그 원인을 가지고 있다”(MEW 3, p.73.)라고 말한다. 그리고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인격적 표현이 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트라고 한다면 전쟁은 이들.. 더보기
제국의 핵무기에 대한 대응 Ⅰ: 문제 제기 김승국 제국(미국)의 핵무기에 대한 ‘북한 등의 사회주의권・제3세계’ 쪽 대응을 거론하기 위한 예행연습으로, 핵무기의 인식과 관련된 몇 가지 문제를 제기한다. 첫 번째 문제는, 아직도 핵보유국들이 클라우제비츠(Clausewitz)의 전쟁관(“전쟁은 다른 수단을 이용한 정치의 계속이다”)을 답습한다는 것이다. 핵무기가 등장하고 그것이 누적되어 질적으로 발전하면서 전쟁의 수단이 전쟁의 목적을 능가해버렸다. 수천 년 동안 전쟁의 목적은 평화적인 수단으로는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정치를 무력수단을 통해 연장시키는 것이었다(이를 이론적으로 정립한 사람이 클라우제비츠이다). 그러나 핵무기가 등장함으로써 정치적 목표를 무력으로 달성하는 데에는 아무런 쓸모도 없는 무력수단이 생겨난 셈이다. 핵무기의 사용은 적이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