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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평화

평화 사경 (64)-장자의 眞人 ② 평화 사경 (64)-장자의 眞人 ② 김승국 정리 古之真人,其寢不夢,其覺無憂,其食不甘,其息深深。 옛 진인은 잠에서 꿈을 꾸지 않고, 깨어나도 근심이 없고, 먹어도 달지 않고, 숨소리를 깊고 고요하다. 더보기
평화 사경 (63)-장자의 眞人 ① 평화 사경 (63)-장자의 眞人 ① 김승국 정리 예수님은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격찬했습니다 그렇다면 동양의 성인들은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Peacemaker)에 관하여 언급하지 않았을까요? 동양의 성인들도 ‘평화’의 담론을 제시했지만 ‘평화를 만드는 사람(Peacemaker)’은 特稱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보통의 Peacemaker’보다 높은 수준의 인간에 관한 언급은 아주 많습니다. 백성들로 하여금 격앙가(擊壤歌: 日出而作,日入而息,鑿井而飮,耕田而食,帝力于我何有哉)를 부르게 한 성인(최고의 정치지도자) 이야말로 가장 수준 높은 Peacemaker입니다. 노자•장자가 기리는 ‘무위정치를 펼치는 성인’ 역시 極上의 Peacemaker입니다. 특히 『莊子』 「大宗師」편의 ‘.. 더보기
평화 사경 (62)-滑和 평화 사경 (62)-滑和 김승국 정리 『장자』 「德充符」에 첨부파일과 같이 ‘和’가 많이 등장하는 구절이 있다. 이 구절에 대한 해설 중 가 가장 좋다. 이 밖에 도 좋다. 더보기
평화 사경 (59)-庖丁解牛 평화 사경 (59)-庖丁解牛 김승국 정리 『莊子』 「養生主」의 ‘백정이 소를 잡는 이야기’는 아래와 같이 시작된다; “백정 포정이 소를 잡아 고기를 여덟 부분으로 나누었는데 하나도 힘을 들이지 않았다. 손으로 한 번 만지고 어깨로 한 번 받치고, 발을 한 번 딛고 무릎을 한 번 굽히면 뼈와 살이 우수 떨어져 내렸다. 칼을 넣고 빼는 것이 모두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처럼 음률과 장단에 맞았다.” 포정이 소를 잡아 해체한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널리 회자되는 유명한 이야기다. 손으로 만지고 어깨로 기대고 발로 밟고 무릎으로 누르는 동작들이 모두 아주 수월한 것처럼 들린다. 장자의 묘사는 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다. 포정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소를 잡을 때는 똑같은 동작을 할 것이다. 포정의 특징.. 더보기
평화 사경 (54)-天下之牝, 牝常以靜勝牡 평화 사경 (54)-天下之牝, 牝常以靜勝牡 김승국 정리 세상의 여인, 여성은 언제나 그 고요함으로 남성을 이깁니다. 제36장을 비롯하여 『도덕경』 전체를 통해 여성적인 성격, 부드럽고 안온하고 차분하고 겸허하고 포용적이고 개방적이고 수납적인 태도가 떠들썩하고 덤벙거리고 저돌적이고 능동적인 남성을 이긴다고 본다. 여기서는 특히 ‘고요함’과 ‘자기 낮춤’의 자세를 통해 남성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 김승국의 의견; 도가(노자•장자)와 유가(공자) 모두 주역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도가는 주역의 地-坤 卦 중심의 어머니(母性) 지향적인 반면에 유가는 天-乾 卦 중심의 아버지(父性) 지향적(가부장 지향적)입니다. 天-乾 卦 중심인 탓인지 유가는 수직적, 권위적, 진취적, 창조적, 능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