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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평화

평화 사경 (64)-장자의 眞人 ② 평화 사경 (64)-장자의 眞人 ② 김승국 정리 古之真人,其寢不夢,其覺無憂,其食不甘,其息深深。 옛 진인은 잠에서 꿈을 꾸지 않고, 깨어나도 근심이 없고, 먹어도 달지 않고, 숨소리를 깊고 고요하다. 더보기
평화 사경 (56)-不爭之德 평화 사경 (56)-不爭之德 김승국 정리 善為士者,不武;善戰者,不怒;善勝敵者,不與;善用人者,為之下。是謂不爭之德 훌륭한 무사는 무용을 보이지 않습니다. 훌륭한 전사는 성내지 않습니다. 훌륭한 승리자는 대적하지 않습니다. 훌륭한 고용인은 스스로를 낮춥니다. 이를 일러 ‘겨루지 않음의 덕(不爭之德)’이라 합니다. 진정한 무사는 함부로 날뛰거나 자기의 무술, 무력을 과시하거나 자랑하지 않는다. 오히려 부드러움을 간직하고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기 때문이다....남과 물리적으로 힘을 겨루어 이기는 것이 아니라 도와 하나됨으로 얻는 도의 힘, 자애의 힘으로 이기는 것이 완전한 이김이다. 마하트마 간디의 경우 상대방과 무력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진리 파악(satyagraha)’을 통해 진리의 .. 더보기
평화 사경 (55); 堯 “我欲伐宗,膾.胥敖” 평화 사경 (55); 堯 “我欲伐宗,膾.胥敖” 김승국 정리 故昔者堯問於舜曰; “我欲伐宗,膾.胥敖,南面而不釋然. 其故何也?” 옛날 요임금이 순舜에게 물었다. “나는 종(宗)나라와 회(膾)나라와 서오(胥敖)나라를 정벌하고자 남면하였지만 석연치가 않소(‘무위로 다스렸거늘 심복하지 않으니 무슨 까닭인가?’; 기세춘 번역). 그건 무엇 때문이오?(註1)” 순임금이 말했다. “대체로 세 나라는 여전히 초목이 무성한 후진국입니다. 그런데도 석연치 않다면 어째서입니까?(註2) 옛날에 10개의 해가 나란히 떠서 만물을 모두 비추었다는데 하물며 해보다 더 나은 덕이라면 어떻겠습니까?(註3)” --------- (1) “석연치 않음”이란 마음 가운데 반드시 그들을 정벌해야겠다는 욕망으로 차 있는 것이.. 더보기
평화 사경 (44)-吾喪我 평화 사경 (44)-吾喪我 김승국 정리 『장자(莊子)』의 「제물론(齊物論)」은 다음과 같은 문구로 시작된다; “南郭子綦隱几而坐,仰天而噓,嗒焉似喪其耦。顏成子游立侍乎前,曰:「何居乎?形固可使如槁木,而心固可使如死灰乎?今之隱几者,非昔之隱几者也。」子綦曰:「偃,不亦善乎而問之也!今者吾喪我,汝知之乎?女聞人籟而未聞地籟,女聞地籟而未聞天籟夫!」子游曰:「敢問其方。」子綦曰:「夫大塊噫氣,其名為風。是唯无作,作則萬竅怒呺。而獨不聞之翏翏乎?山林之畏佳,大木百圍之竅穴,似鼻,似口,似耳,似枅,似圈,似臼,似洼者,似污者;激者,謞者,叱者,吸者,叫者,譹者,宎者,咬者,前者唱于而隨者唱喁。泠風則小和,飄風則大和,厲風濟則眾竅為虛。而獨不見之調調、之刁刁乎?」子游曰:「地籟則眾竅是已,人籟則比竹是已。敢問天籟。」子綦曰:「夫吹萬不同,而使其自已1也,咸其自取,怒者其誰邪!」”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