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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상평화

평화 사경 (29)-母胎의 평화 평화 사경 (29) 김승국 정리 노장[노자•장자]이 살았던 춘추전국시대에는 민民들이 전쟁에 끌려가 죽거나 부역에 끌려가 강제노동을 하다가 죽거나 배고픔에 굶어 죽거나, 추위에 얼어 죽는 비참한 노예로 사역되는 노예제 사회였다. 백성들은 하늘을 우러러 원망할 뿐 아무런 희망도 없는 난세요, 말세였다.... 신의 구원도 가치체계도 무너져 버린 난세에 삶의 희망을 버린, 노자로 대표되는 민중들의 모태로의 회귀본능은 무위無爲의 자연에서 유유자적 노닐며 불로장생하는 신선을 꿈꾸게 된다. 하늘도 믿지 못하는 그들은 부성으로 상징되는 위대한 해방신解放神이나 전쟁신戰爭神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고통과 투쟁과 시비분별이 없는 모태의 평화를 바란 것이다. ● 출처=기세춘 옮김 『장자』 (서울, 바이북스, 2011) 33•35쪽 더보기
평화 사경 (28)-無爲政治 평화 사경 (28) 김승국 정리 장자(莊子)가 말하는 ‘성인(聖人)’은 바로 정치지도자를 말한다. 성인을 정치지도자이면서, 선(禪)사상으로 말하면, 깨달음을 얻은 부처이다. 깨달음을 얻은 부처가 정치지도자 자리에 앉아 무위(無爲)정치를 할 때 이 속세에 사는 중생들이 가장 행복하게 될 것이라는 신념이 장자 사상의 핵심에 자리 잡고 있다. 출처; 감산덕청(憨山德淸) 원저, 심재원 역해 『장자, 그 禪의 물결』 (서울, 정우서적, 2012) 6쪽 ------------ 그런데 무위(無爲)정치는 노장[노자,장잨]의 전유물이 아니다. 공자도 무위정치를 거론한다; "子曰; 無爲而治者,其舜也與? 夫何爲哉. 恭己 正南面而已矣."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무위로 다스리는 이는 순임금뿐일 것이다. 무엇을 하였는가. 자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