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수돈 썸네일형 리스트형 [커피 장사 수기 (11)] 사설 대부업체에 전화를 걸지 않은 이유 커피 장사 수기 (11) 사설 대부업체에 전화를 걸지 않은 이유 김승국(커피공방 뜰의 점장) 아침에 가게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마룻바닥에 사설 대부업체의 전단지 여러 뭉치가 떨어져 있다. 20페이지 정도의 메모지 맨 앞에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 받을 수 있다는 광고 문안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우리 가게뿐만 아니라 길거리에도 이러한 전단지를 물 뿌리듯 살포하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다. 사설 대부업체의 전단지가 홍수처럼 넘쳐난다. 위의 전단지에서 보다시피 (담보 제출을 요구하는) 은행의 문턱이 높아 고민하는 소상공인들을 유혹하는 문구가 나열되어 있다. ‘선이자도 없고 수수료도 없다’는 문구가 맨 처음에 눈에 띄도록 편집되어 있다. 선이자와 수수료를 떼고 대출해주던 관행이 사라진데는, 사설 대부업계의 과잉경..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