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썸네일형 리스트형 접경지역의 짜장면 접경지역의 짜장면 평화로 가는 길 (7) 김승국(평화 활동가/ 문명전환연구소 소장)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술은 막걸리이고 가장 즐기는 음식 중의 하나는 짜장면이다. 이 두 개의 선호하는 음식을 한꺼번에 취하기 위해 짜장면을 안주 삼아 막걸리를 마신 적이 있는데, 왜 그렇게 위장 속에서 두 개의 음식이 서로 반란을 일으키는지 괴로웠다. 참 이상하다.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 음식을 따로 먹을 때는 좋은데, 두 가지 음식을 한꺼번에 먹으려면 비위에 맞지 않아 위장이 뒤틀리는지… 그래서 접경지역에 다닐 때도 두 가지 음식을 따로 취한다. 낮에는 언제나 짜장면(짜장면을 먹고 남은 그릇에 ‘집에서 가져온 잡곡밥’을 넣고 비빈 ‘김승국표 짜장밥’)을 먹고, 일정을 마치고 주차한 뒤 막걸리를 꼭 마시지만 짜장면을 안주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