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지뢰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명 도둑놈' 지뢰 '생명 도둑놈' 지뢰 평화로 가는 길 (29) 김승국(평화 연구•활동가) 한반도는 지뢰밭이다. 내가 40년 전 평화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운동의 대상이었던 핵무기와 지뢰가 지금도 거론되고 있다. 그만큼 한반도의 평화는 한발도 나아가고 있지 못한 상태이다. 핵무기와 지뢰 모두 살아 있는 괴물로 우리들의 삶을 규정한다. 핵무기는 워낙 거대한 문제 덩어리이어서 제쳐 놓고 지뢰를 중심으로 말한다. 지뢰야 말로 접경 지역민과 군인들, 접경지역을 찾은 모든 이들의 삶을 위협하는 ‘생명 도둑놈’이다. 한국 전쟁 때 DMZ에 약 100만발의 지뢰가 매설되었다고 하니 100만개의 흉물이 우리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 지뢰는 군인들의 작전을 방해하는 놈이다. 주민들이 농토를 개간할 때 자주 터지는 바람에 발목이 나간 농부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