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사경 (26)
김승국 정리
言語卽是大道 언어가 곧 그대로 큰 도(道)다
不假斷除煩惱 번뇌를 끊어 없앨 필요가 없다
煩惱本來空寂 번뇌는 본래로 공적하지만
妄情遞相纏搖 망령된 생각들이 서로 얽혀있다
출처=『대승찬(大乘讚)』
무비 스님의 해설;
이런 말이 있다. “언어가 道라면 언어와 사촌인 번뇌가 道 아닐 수 없다. 그러니 번뇌를 끊어 없앨 필요가 없다. 번뇌 그대로가 큰 道이다.”
번뇌가 즉시 보리라는 말은 어록마다 수두룩하다. 번뇌의 본질이나 언어의 본질이나 모두 공적(空寂)하다. 그런데 쓸데 없는 망령된 생각이 들어서 번뇌도 道가 아니라고 한다. 또 언어는 道가 아니라고 한다. 道는 번뇌를 떠나 있다느니 언어를 떠나 있다느니 한다. 다 망령된 생각이며 망령된 말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 또한 모두 큰 道이기는 마찬가지이다.
무비 『무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36~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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