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희생양

마르크스의 가치 형태론과 폭력 (1) 김승국 자본제 생산양식의 구조에 내재하는 폭력(내재적 폭력)을 마르크스의 가치형태론과 관련시켜 설명함으로써, 상품-화폐-폭력의 연관성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먼저 마르크스의 상품형태=가치형태의 전개도식(4가지 형태)을 살펴본다(생략): 마르크스가 자본제 생산양식의 내재적인 폭력을 추출(抽出)해내기 위하여 가치형태론을 전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자본론} (제1권 제1편 제3절)에서 마르크스가 가치형태론을 전개하는 과정을 면밀히 분석하는 가운데 ‘내재적 폭력’의 논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마르크스 자신이 가치형태론을 서술하면서 폭력 문제를 직접 제기하지 않은바, 가치형태론과 폭력의 연관성을 연구한 문헌이 많지 않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제한된 문헌 중에서 今村 仁司의 {暴力のオントロギ -} {排除の構.. 더보기
전쟁광들의 집단심리 분석해야 김승국 정신분석학적으로 분석할 대상은 부시 주변에 밀집되어 있는 전쟁광(체이니, 럼스펠드 등)들의 집단심리이다. 이들은 미국사회의 전쟁신(戰爭神), 미국의 호전적인 지배 세력이 간구하는 전쟁신의 가호를 구하며 Pax Americana를 구현하려고 한다. 이교도 특히 이슬람에 대한 이들의 편견은 ‘미국 군국주의의 종교적인 그루터기’를 이루고 있다. 이들과 인맥으로 연결되어 있는 기독교 근본주의가 미국 군 ・산복합체(military-industrial complex)와 강고한 연대체를 이루며 미국 군국주의의 아성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이 믿는 미국 문명의 전쟁신은 폭력을 양산하는 기제(mechanism)로서 제3세계의 진보적 정치 세력을 발본색원(아옌데 정권 붕괴)하는 귀신 노릇을 했.. 더보기
종교사회적 관점에서 본 이라크 전쟁 김승국 이라크의 원유(석유)를 빼앗기 위해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강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맞는 말이지만 이라크 전쟁의 전체 구도를 총괄하는 것은 아니다. 이라크 전쟁의 배후에 부시 정권의 비정한 사회 진화론(Social Darwinism)이 숨어 있는 것을 파헤쳐야 이 전쟁의 진면목을 파악할 수 있다. Social Darwinism이 온상 사회 진화론(Social Darwinism)은 미국 지배계급인 WASP(앵글로 색슨系의 백인 개신교도: White Anglo Saxon Protestant) 일부의 기본적인 사상인데, 미국이 끝내 세상을 평정(pacification)해야 한다는 ‘미국 일극(一極)주의’의 다른 표현이다. 이러한 일극주의(unilateralism)에 기초한 부시 정권의 대외정책이 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