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경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자, 장자의 평화 공동체와 평화 경제 김승국 Ⅰ. 무위의 평화 공동체 노장(노자․장자)은 임금도 관리도 없는 문명 이전의 무위자연(無爲)을 선망한다. ‘무위’는 ‘무인위(無人爲)’ 또는 ‘무치(無治)’를 뜻하며, ‘자연’은 문명 이전을 의미한다. 노장이 살았던 당시의 민중들은 수백 년간 지속된 전쟁과 착취로 유랑민이 되어 도둑이 되지 않으면 처자식을 노예로 팔아 먹는 난세에 진저리를 내고 있었다. 이들이 바라는 것은 천하에 무엇을 요구하기보다는 자신들을 괴롭히지 말고 잊어달라는 것이었다. 그들의 소망은 자유와 해방이었다. 이것은 ‘격양가(擊壤歌)’의 소망이기도 하다. 그들의 소망이란 지극히 소박하여 임금이 누구인지, 관장이 누구인지 모르고 아무 간섭 없이 농사를 짓고 우물을 파서 등 따뜻하게 먹고 마시는 것 뿐이었다.(기세춘, 2006, 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