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서탕

눈의 피해 무섭다 눈의 피해 무섭다 평화로 가는 길(16) 김승국(평화 연구•활동가) 2021년 3월 1일 강원도에 1미터의 폭설이 내린 ‘春雪 대란(관련기사 https://www.yna.co.kr/view/AKR20210302102400062?section=search) 이 그렇게 심각한 줄 몰랐으나, 눈 피해의 현장에 가보니 雪禍가 얼마나 무서운지 실감했다. 지난 3월 24일 차를 몰고 양구의 파로호 낚시터가 있는 상무룡리로 갔다. 상무룡리의 도로끝 지점에 파서탕 가는 평화 누리길이 있었는데, 이 길을 가기 위하여 차 뒤편에 있는 자전거(펑크 안 나는 ‘튜브 없는 자전거’)를 꺼내는데...10미터 앞의 정자에서 쉬고 있는 낚시터 도우미가 나에게 “지난 3월 1일의 春雪 대란으로 나뭇가지가 많이 부러지고 꺾여 길이 막혀.. 더보기
악몽의 파서탕 악몽의 파서탕 평화로 가는 길 (10) 김승국(평화 활동가) 어제는 양구의 세 군데를 들렀는데, 모두 낭패를 맛보았다. 그 중에서 파서탕 계곡 옆의 얼어붙은 언덕길을 오르지 못하여 1시간가량 헤맨 것을 생각하면 진절머리가 난다. 양구의 유명한 계곡 중의 하나로 소문난 파서탕에 접근하기 위하여 파서탕교 까지는 무난하게 갔는데...파서탕교에서 파서탕까지의 2,3km는 비포장 외길인데다 자갈투성이(보통 자갈이 아니라 계곡 주변에 산재한 큼지막한 자갈을 모아서 길에 깔음)의 요철이 심한 탓에 차가 요리저리 흔들렸다. 그나마 양지 바른 길은, 영상 12도의 햇볕 덕분에 빙판이 녹아서 지나갈만했다. 그러다가 문득 나타나는 음지의 내리막길까지는 무난하게 내려갔는데...갑자기 얼음덩어리 같은 언덕길을 올라가지 못해 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