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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관

마르크스의 전쟁에 대한 관점 김승국 마르크스는 ‘전쟁은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의 연장(延長)이다’는 클라우제비츠(Klausewitz)의 전쟁관을 수용한다. 마르크스에 따르면 전쟁이란 국내 혹은 국제체계에 있어서 계급 간의 무력(폭력) 대결이다. 전쟁이란 무력(폭력) 수단에 의한 계급정치(Klassenpolitik)의 연장이다. 전쟁이란 계급투쟁의 한 형태로서 제(諸) 사회계급의 계급정책의 수단이라고 정의할 때, 이 전쟁은 어떠한 원인에서 발생하는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 마르크스는 {독일 이데올로기}에서, “우리의 견해에 의하면 역사상의 일체의 충돌은 생산력과 교통형태의 모순 속에 그 원인을 가지고 있다”(MEW 3, p.73.)라고 말한다. 그리고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인격적 표현이 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트라고 한다면 전쟁은 이들.. 더보기
제국의 핵무기에 대한 사회주의 국가의 대응 김승국 1. 제국의 핵에 대한 대응 제국(미국)에 대하여 사회주의 국가들과 제3세계 국가들이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사회주의 강대국인 소련・중국은 일찍이 핵무기를 만들어 미국의 핵무기에 대항해왔다. 제3세계를 대표하는 인도, 파키스탄도 핵무기를 통해 미국 중심의 핵무기 체제에 도전하고 있다.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이기도 하고 제3세계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2중적인 입지 속에서 제국(미국)에 저항하는 핵무기를 개발한 북한의 대응은, 사회주의 국가의 대응과 제3세계의 대응을 수렴하고 있다. 그러면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면서 사회주의 국가의 대응에 이어 제3세계의 대응을 설명한다. (1) 사회주의 국가의 대응 사회주의 국가들의 대응을 설명하기에 앞서 사회주의권의 전쟁관을 소개한다. 전쟁관과 핵무기 전략은 밀접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