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포정 썸네일형 리스트형 평화 사경 (59)-庖丁解牛 평화 사경 (59)-庖丁解牛 김승국 정리 『莊子』 「養生主」의 ‘백정이 소를 잡는 이야기’는 아래와 같이 시작된다; “백정 포정이 소를 잡아 고기를 여덟 부분으로 나누었는데 하나도 힘을 들이지 않았다. 손으로 한 번 만지고 어깨로 한 번 받치고, 발을 한 번 딛고 무릎을 한 번 굽히면 뼈와 살이 우수 떨어져 내렸다. 칼을 넣고 빼는 것이 모두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처럼 음률과 장단에 맞았다.” 포정이 소를 잡아 해체한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널리 회자되는 유명한 이야기다. 손으로 만지고 어깨로 기대고 발로 밟고 무릎으로 누르는 동작들이 모두 아주 수월한 것처럼 들린다. 장자의 묘사는 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다. 포정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소를 잡을 때는 똑같은 동작을 할 것이다. 포정의 특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