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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아침가리 계곡 아침가리 계곡 평화로 가는 길 (23) 김승국(평화 연구•활동가) 수려한 계곡이 많이 강원도의 溪流 중에서 으뜸이 (인제군 진동계곡에 합류되는) 아침가리 계곡인 듯하다. 진동계곡도 玉流이지만 (진동계곡으로 합류되는) 아침가리 계곡이 더욱 물빛이 좋다(아래 사진). 아침가리 계곡의 설명문(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아침(朝)에만 잠깐 햇볕이 드는 계곡 주변의 밭에서 밭갈이(耕)를 하는 동네라고 하여 ‘조경동’이라고도 불리운다. 아침가리 계곡의 발원지(아래 사진의 산줄기)에서 계곡물이 모여 아침가리 계곡이 형성되는데, 이 산세를 보면 계곡이 산속 깊이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깊고 깊이 흐르며 淸流를 이루는 아침가리 계곡이 빛나는 이유를 푸르고 푸른 산줄기에서 감지할 수 있다. 아침에만 밭을 가는 계곡을.. 더보기
인제 남부의 하늘 내린 산천 인제 남부의 하늘 내린 산천 평화로 가는 길 (9) 김승국(평화 활동가/ 문명전환연구소 소장) 인제군의 초입에 ‘하늘 내린 인제’라는 입간판이 있는데,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하지 못했다가, 어제 인제 남부지역의 계곡(내린천•방태천•진동계곡•아침가리 계곡)과 원대리 자작나무숲•방동약수를 탐방하고야 깨달았다. 인제는 그야말로 하늘이 내려준 천혜의 땅이었다. 하늘 내린 계곡들을 굽어보는 원대리 자작나무 숲(아래 사진)의 기상은 하늘 내림을 받기에 충분했다. 하늘과 소통하기 위하여 자작나무의 끝자락을 최대한 높여 ‘키가 홀쭉하고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자작나무들. 눈밭 위에서 하늘의 氣[기운]를 마음껏 들이마셨다가 내뱉는 들숨날숨이 방문객들의 들숨날숨과 어울려 ‘神氣[하늘에 임재하는 神이 내려주는 氣]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