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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포럼

세계평화 포럼에 다녀와서 (1) 김승국 2006년 6월 23~28일에 캐나다의 뱅쿠버(Vancouver)시에서 세계평화 포럼(World Peace Forum 2006; 이하 ‘WPF'로 표기함)이 열렸다. 캐나다에서 그것도 뱅쿠버에서 WPF가 열린 것은 우연이 아니다. 캐나다라는 국가와 뱅쿠버라는 도시가 세계평화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한 끝에 WPF를 개최했다고 볼 수 있다. 평화의 나라 캐나다, 평화의 도시 뱅쿠버 캐나다는 미국 · 한국 · 일본 등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평화를 더 선호하는 나라이다. 역사적 태생이 비슷한 이웃 나라 미국과 비교할 수 없이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가 캐나다이다. 캐나다는 미국처럼 제국주의를 표방하며 다른 나라를 침공한 적이 없으며, 서부개척 기간 중 원주민과 부딪쳤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처럼 인디언을 학살하면서 .. 더보기
IAEA를 발가벗긴다 김승국 Ⅰ. IAEA를 고발하는 리터의 증언 1991년부터 1998년까지 7년간 이라크의 무기사찰 현장에서 가장 유능한 미국인 주임 사찰관으로 활약했던 스콧트 리터(Scott Ritter)씨. 이제 그는 자신의 옛 직장인 IAEA를 고발하는 ‘배신자(?)’가 되었다. 그가 IAEA에 반기를 든 이유 속에 IAEA의 모순이 깃들어 있다.그는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뿐 아니라 제조시설 ・수송체계의 모든 것을 밝혀내 폐기하는 일에 전심전력했으나, 1998년 유엔 무기사찰단(UNSCOM)에 대한 미국의 개입이 차마 볼 수 없을 만큼 심하다고 느껴 이에 항의하기 위해 사표를 냈다. 이라크와 UNSCOM은 미국의 스파이 용의를 에워싸고 갈라져 사찰 중단과 함께 미국 ・영국군의 대규모 공습 ‘사막의 여우 작전’으로 급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