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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평화 사경 (33)-聖人도 好戰? 평화 사경 (33)-聖人도 好戰? 김승국 정리 동양의 성인인 요•순 임금도 전쟁을 마다하지 않았다는 문헌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昔者堯功叢, 枝, 胥, 敖, 禹攻有扈, 身爲刑戮, 其用兵不止, 其求實無己” “옛날에 요(堯) 임금과 우(禹) 임금도 다른 나라들을 공격해 남의 나라 땅을 폐허로 만들고 남의 나라 백성들을 닥치는 대로 죽였지만, 그런 후에도 용병(用兵)을 그치지 않고 이익 추구를 멈추지 않았다.” 출처; 왕멍 지음, 허유영 옮김 『나는 장자다』 (파주, 들녂, 2011) 246쪽 * 성인으로 추앙받는 요 임금과 우 임금도 나라를 이끌어가기 위하여 전쟁을 피할 수 없는 모순에 직면했다는 점을 깊이 새겨야할 것같다. ------------------- 더보기
동양문헌 속의 ‘평화’ (2)-요임금도 다른 나라를 정벌하려는 집념이 강했다 동양문헌 속의 ‘평화’ (2) 요임금도 다른 나라를 정벌하려는 집념이 강했다 김승국(평화활동가) 장자(莊子)가 지은『莊子』「제물론(齊物論)」에 아래와 같은 문장이 나온다; 故昔者堯問於舜曰:「我欲伐宗、膾、胥敖,南面而不釋然。其故何也?」舜曰:「夫三子者,猶存乎蓬艾之間。若不釋然,何哉?昔者十日並出,萬物皆照,而況德之進乎日者乎!」 위의 문장을 우리말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옛날에 요임금이 순(순임금)에게 물었다. “내가 소국인 종(宗)과 회(膾), 서오(胥敖) 나라를 정벌하고자 남면(南面)하였지만 마음이 석연치 않네. 그 세 나라가 나의 통치에 따르지 않으니 어찌된 일인가?” 순임금이 이렇게 대답했다. “그 세 나라는 쑥대밭 사이에 있는(발달하지 못한)’ 후진국인데 신경 쓸 필요가 이디에 있겠습니까? 옛날에 열 개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