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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

攻과 誅-1차 수정 攻과 誅『墨子』 「非攻下」의 ‘苗族 誅罰’ 비판 김승국(평화 만들기 대표) 묵자의 반전평화 사상이 가장 두드러지는 「非攻下」편에 ‘묘족 주벌(苗族 誅罰)’에 관한 글(아래의 원문)이 실려 있다. 이 원문의 요점은 ‘非所謂攻 謂誅’이다. ‘非所謂攻 謂誅’을 중심으로 ① 誅罰의 정당성 ② 誅罰의 조건 ③ 苗族 정벌이 誅罰의 조건에 합당한지의 여부 ④ 묵자의 ‘苗族 誅罰 변호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非攻下」편을 다시 살펴본다. 아래의 첨부파일을 열면 이 글의 전체 내용을 읽을 수 있습니다. 더보기
영세중립ㆍ중립화 통일의 길 (6)-중립화 통일을 위해 묵자처럼 유세할 수 없나? 김승국 1. 묵자의 겸애ㆍ비공(非攻) 공자가 춘추시대 말기의 사상가라면 묵자(墨子; B.C. 479~381)는 전국시대 초기의 사상가이다. 공자는 관료 출신으로 귀족주의적이다. 벼슬에서 쫓겨난 후에는 13년 동안 벼슬을 구하려 천하를 주유했다. 그러나 묵자는 땅을 주겠다는 제후들의 제의도 거절하고 민중의 편에 서서 죽음을 무릅쓰고 반전운동을 한 투쟁가였다.(기세춘, 368) 묵자는 일생 동안 검은 옷을 입고 반전, 평화, 평등사상을 주장하고 실천한 기층 민중 출신의 좌파 사상가로 평가되고 있다. 검은 노동복을 입고 전쟁을 반대하고 허례(虛禮)와 허식(虛飾)을 배격하며 근로와 절용(節用)을 주장하는 하층민이나 공인(工人)들의 집단이 묵가라는 것이다.(신영복, 364ㆍ368) 공자를 비롯한 유가(儒家)의 이.. 더보기
묵자의 평화 공동체와 평화 경제 김승국 전쟁으로 날을 지새운 (중국의) 전국 시대에 태어난 묵자(墨子)는, ‘겸애(兼愛)’ ・‘비공(非攻)’에 입각한 평화 공동체 운동을 전개했던 사상가이다. 전국 시대의 전쟁이 빚어낸 참상과 그 피해는 엄청나며, 이것은 곧 민생의 파탄으로 연결되었다. 묵자는 침략전쟁의 전반적인 참혹상을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견고한 투구・예리한 무기를 만들어 죄 없는 나라를 공벌(攻伐)하러 간다. 남의 나라 변경에 침입하여 곡식을 마구 베어버리고, 수목(樹木)을 자르며, 성곽을 허물고, 도랑과 못을 메우고, 희생을 멋대로 잡아 죽이며, 조상의 사당을 불태워 버리며, 백성들을 찔러 죽이고, 노약자를 넘어뜨리며, 나라의 보물을 강탈하면서 끝까지 나아가 극렬하게 싸운다.”({墨子}非功․下) 이와 같은 전국 시대의 전쟁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