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한 위협론

통일의 땅 길 열다 (2) 정주영 체육관 개관 기념식에 다녀와서 김승국 10월 6일 ①-서울에서 개성시내 입구까지 2003년 10월 6일 이른 아침. 등산하는 기분으로 배낭을 메고 방북 길에 올랐다. 옛날 같으면 비장한 각오로 방북하거나 철창 행을 각오하고 사선을 넘었을 텐데...내가 이렇게 가벼운 차림으로 방북 길에 오르다니...‘금석지감(今昔之感)’이란 말이 떠올랐다. 민간인 1,100명이 처음으로 뚫을 임진각~개성 길 주변을, 청년 김낙중이 오밤중에 암행(暗行)한 고행을 생각하니 마음이 저렸다. 김낙중 선생의 고행 길을 내가 백주(白晝)에 배낭을 메고 유유히 건너다니 남북관계에 있어서 상전벽해(桑田碧海)의 징후를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1,100명의 통일 인간 떼 아침 8시경 35대의 버스에 분승한 방북단은 자유로를 통해.. 더보기
미국의 MD 전략과 한반도 김승국 미사일 방어(Missile Defense: 이하 ‘MD’)는 적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최첨단 무기 시스템이다. 미사일이 창(矛)이라면 MD는 방패(盾)이다. 그러므로 미사일과 MD는 모순(矛盾)관계이다. 그런데 이 모순관계는 역전이 가능하다. 오히려 MD가 공세적인 창(矛)이 되고 미사일이 수비적인 방패(盾)가 되는 ‘모순관계의 역전’이 일어날 수 있다. (미사일을 보유한) 북한 對 (미사일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는 MD를 통해 북한을 공략하는) 미국/미・일 동맹의 비대칭성 속에서 ‘미사일과 MD의 모순관계’가 역전될 수 있다. 무기의 개체를 중심으로 말하면 북한의 미사일이 창이고 미국/미・일동맹의 MD가 방패이다. MD가 북한 미사일에 대하여 순수하게 방어적인 자세만 취할 경우에도, 북한 미사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