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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향산

통일의 땅 길 열다 (9) 정주영 체육관 개관식에 다녀와서 김승국 2003년 10월 8일 ②- 묘향산의 국제친선 전람관에서 말로만 듣던 묘향산 국제친선 전람관 앞마당에 서 있다. 필자는 평소에 전람관이라고 해보았자 세종문화 회관 정도이겠지 생각해왔다.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국제친선 전람관 앞에서 그런 생각이 착각임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전람관의 규모가 웅장하고 전시 작품의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을 뿐 아니라 묘향산의 정기를 흠뻑 받는 명당자리에 있는 게 특이했다. 전람관 앞마당에서 설명하는 안내원의 말에 의하면, 국제친선 전람관은 1978년 8월 26일 건립되었다. 전람관은 북녘 땅에서 채취한 화강암 대리석으로 지었다고 한다. 전람관 전체면적은 7만평인데, 김일성 주석의 선물관은 6층 건물(105개의 방; 5만평)이고 김.. 더보기
통일의 땅 길 열다 (8) 정주영 체육관 개관식에 다녀와서 김승국 2003년 10월 8일 ①-묘향산 가는 길 오늘은 묘향산 가는 날이다. 묘향산행 코스를 희망한 참관단을 실은 버스는 아침 8시 50분에 호텔을 떠났다. 버스가 출발한 다음 묘향산에 도착하기까지 차창을 통해 본 풍경을 시간순서로 서술한다. 민초들의 움직임 양각도 호텔을 벗어나자마자 김일성 훈화를 모신 조그마한 공원을 아침 일찍 깨끗이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보인다. 표정으로 보건대 자발적으로 공원 청소를 하는 것 같다. 그녀는 지금도 김일성 주석을 ‘심장에 남는 사람’으로 모시고 있는 게 아닐까? 이른 아침부터 보통강변으로 출근(?)한 낚시꾼이 보인다. 강변을 산책하며 책을 읽는 시민이 시야에 들어온다. 아침 9시 경에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각자 일터를 찾아 발걸음을 재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