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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도덕경평화

평화 사경 (53)-大國以下小國, 則取小國 평화 사경 (53)-大國以下小國, 則取小國 김승국 정리 큰 나라는 작은 나라 아래로 스스로를 낮춤으로 작은 나라를 얻고, 작은 나라는 큰 나라를 향해 내려감으로 큰 나라를 얻습니다. 그러므로 한 쪽은 스스로를 아래에 둠으로 남을 얻고 다른 한 쪽은 스스로 내려감으로 남을 얻습니다....큰 나라 작은 나라가 자기들 바라는 바를 얻으려면, 큰 나라가 [먼저] 스스로를 낮추어야 할 것입니다. 국가간의 평화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는 장이다. 특히 큰 나라와 작은 나라가 어떤 관계를 유지하면서 공생 공영의 길을 걸을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큰 나라든 작은 나라든 타국과의 외교 관계, 국제 관계에서 명심해야 할 가장 근본적인 일은 스스.. 더보기
평화 사경 (52)-民多利器, 國家滋昏 평화 사경 (52)-民多利器, 國家滋昏 김승국 정리 民多利器, 國家滋昏 사람 사이에 날카로운 무기가 많을수록 나라가 더욱 혼미해지고 세력확장을 위해서 영토를 넓힌다, 경제적인 이득을 위해서 전쟁을 하고, 이를 위해서 무기를 개발한다, 이런 저런 새 아이디어를 창출해서 뭔가 사회를 위해서 공헌한다, 기술을 개발하여 신기한 물건을 자꾸 만들어 낸다, 질서와 안정을 위해서 이런 저런 법령을 계속해서 제정한다 하는 등등은 결국 한 편으로는 사람을 너무 주눅들게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너무 야심을 품게 하므로 그들을 더욱 가난하게 하고, 더욱 혼미하게 하고, 더욱 괴상한 일을 꾸미게 하고, 더욱 부정 부패가 창궐하도록 하는 등 부정적인 결과만 가져온다는 것이다. 더보기
평화 사경 (48)-國之利器不可以示人 평화 사경 (48)-國之利器不可以示人 김승국 정리 柔弱勝剛強(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깁니다) 魚不可脫於淵(물고기가 연못에서 나와서는 안됨같이) 國之利器不可以示人(나라의 날카로운 무기도 사람들에게 보여서는 안 됩니다)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고 강한 것을 이긴다는 것은 『도덕경』 전체를 통해 일관되게 흐르는 기본 가르침 가운데 하나이다. 궁극적으로 무력이나 무기를 써서는 세상을 이길 수 없다. 도의 자연적인 흐름에 반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무기를 쓰지도 말 뿐 아니라 내다 보이지도 말라는 것이다. ‘날카로운 무기’는 깊은 데 감추어 두었다가 꼭 필요한 방어전에서나 내어 쓸 뿐(제31장), 그것을 드러내 놓고 자랑하는 것은 패망을 자초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물고기가 물 밖으로 나오면 안 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