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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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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에 얽힌 문제들 김승국 1945년 8월초 히로시마ㆍ나가사키에 투하된 핵무기로 말미암아 인류의 역사가 바뀌었다. 핵무기에 의존하는 핵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핵 시대는 핵무기에 의해 인류가 절멸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인간ㆍ자연의 대량학살(genocide)을 예고하는 핵무기. 삼라만상이 무차별하게 파괴되는 핵 겨울을 재촉하는 핵무기. 이러한 핵무기에 관한 공부를 통하여 삶과 죽음, 살림과 죽임에 대하여 근원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핵무기 체계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논의할수록 생명평화의 가치를 절감하게 된다. 모든 살아있는 것을 전면 부정하는 ‘핵 시대의 문명’을 넘어 ‘비핵(非核) 평화의 문명’을 여는 생명평화의 노력이 필요하다. 생명평화의 관점에서 접근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청각 자료가 많은데 그 중에서 영화『검은 비』, 만.. 더보기
『칼을 쳐서 보습을』초고 (8) --- 핵무기 이야기 김승국 1945년 8월초 히로시마ㆍ나가사키에 투하된 핵무기로 말미암아 인류의 역사가 바뀌었다. 핵무기에 의존하는 핵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핵 시대는 핵무기에 의해 인류가 절멸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인간ㆍ자연의 대량학살(genocide)을 예고하는 핵무기. 삼라만상이 무차별하게 파괴되는 핵 겨울을 재촉하는 핵무기. 이러한 핵무기에 관한 공부를 통하여 삶과 죽음, 살림과 죽임에 대하여 근원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핵무기 체계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논의할수록 생명평화의 가치를 절감하게 된다. 모든 살아있는 것을 전면 부정하는 ‘핵 시대의 문명’을 넘어 ‘비핵(非核) 평화의 문명’을 여는 생명평화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핵무기와 관련된 평화교육을 원탁토론의 형식으로 전개한다. 핵무기 체계와 관.. 더보기
핵무기와 神 (13) -나가이 다카시의 번제설 (3) 김승국 1. 키에르케고르와 나가이 다카시 나가이 다카시(永井隆)의 ‘번제설(피폭=번제)’을 이해하기 위한 방편으로 키에르케고르(Kierkegaard)의 번제론을 소개한다. 필자가 보기에 나가이 다카시는, 키에르케고르의『이거냐 저거냐(Entweder-Oder)』에 나오는 ‘A형 인간’에 가까운 것 같다. 키에르케고르는『이거냐 저거냐』에서 A형 인간과 B형 인간을 대비시키면서 이거냐(A형 인간 선택하느냐) 저거냐(B형 인간을 선택하느냐)를 놓고 고민한다. 키에르케고르가 말하는 A형은 직관적ㆍ감성적ㆍ미적인 감성을 갖고 사색하는 인간이고 B형은 이론적인 사람이다. 필자가 앞에서 A형 인간에 ‘가까운 것 같다’고 언급한 이유는, 나가이 다카시에게도 B형 인간의 요소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A형 인간의 요소가 강한 것.. 더보기
핵무기와 神 (10)-부락(部落)민 피폭의 이중 구조 김승국 Ⅰ. ‘부락(部落)’의 탄생 배경, 부락민(部落民)의 생활 17세기에 시작된 토쿠가와(德川) 막부정권은 사농공상(士農工商)이라는 무사 중심의 신분제도를 확립시켰다. 이 신분제도의 범위 밖에는 에타(穢多), 히닌(非人) 등의 천민이 존재하였는데, 막부는 이들을 일반 백성과 구별하여 근세 봉건사회의 최하위 계급으로 고정시켰다. 이렇게 천민신분의 사람들을 사회에서 격리된 특정 지역에 거주시키고 직업을 제한시키는 과정에서 ‘부락’이 출현하였던 것이다.(이남경, 7) 일본 근세의 천민은, ‘穢多’, ‘非人’ 및 이 양자에 명확히 속할 수 없는 ‘잡종 천민’의 3종류로 크게 구별된다. ① 穢多; 가죽세공ㆍ도살을 직업으로 하는 계통의 천민. 전국(全國) 시대의 말기에 군수품으로서 피혁이 중시됨에 따라서, 성(.. 더보기
핵무기와 神 (9)-우라카미(浦上) 피폭의 이중구조 김승국 1945년 8월 9일 오전 11시 2분. 기독교 국가인 미국이 개발한 핵무기가 나가사키의 ‘우라카미(浦上)’ 신앙 공동체 위에 떨어졌다. 나가사키에서 원자폭탄(원폭) 세례를 받은 피폭자들 중에서, 세례 받은 가톨릭 신자 등의 기독교인이 많았다. 원폭투하의 중심지는 松山町인데, 이곳은 기독교 금교령(禁敎令) 시대에 ‘7代 250년’에 걸쳐 신앙을 전해온 잠복 기독교 신자들이 살았던 우라카미(浦上)의 한 가운데 있다. 가톨릭 신자들은 오랫동안의 박해를 견디며 우라카미 지역을 중심으로 신앙 공동체를 유지해왔다. 우라카미 신앙 공동체의 핵심인 우라카미 천주당(성당)은 폭심지(핵무기가 떨어진 곳)에서 500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다. 핵무기가 투하된 순간 이 성당에서 미사를 보던 수십 명의 신자들이 즉사했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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