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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힘

엥겔스의 폭력 이론 김승국 엥겔스는 군사 부문에 정통했다. 이 때문에 ‘장군(general)’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 ‘장군’ 엥겔스는 몸소 전쟁에 참가함으로써 전쟁 ・평화 문제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혔다. 다음은 ‘장군’ 엥겔스의 활약상을 언급한 문구이다: “1849년 5월 9일 엘버펠트에서 봉기가 시작되었다. 엥겔스는 이 소식을 듣고 곧바로 고향으로 돌아가 지방 공안위원회의 부탁으로 바리케이드 설치작업을 지도하였다. ‥‥5월 봉기가 있던 위기의 시기에 {新 라인 신문(Neue Rheinische Zeitung)}의 논조는 특별히 격정적이고 분노에 차 있었다. ‥‥편집실에 있는 착검된 8정의 총, 250통의 탄약, 그리고 식자공들의 붉은 자코뱅 두건으로 인해 엥겔스의 집은 장교들 사이에서 어떠한 경우에라도 단순한 기.. 더보기
중기 마르크스의 폭력 개념― {요강}을 중심으로 김승국 마르크스가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Grundrisse der Kritik der politischen Ökonomie)} (이하 {요강})을 집필한 시기는, 마르크스의 폭력(전쟁 ・군대) 개념의 형성에 있어서 결정적인 의의를 갖는다. 마르크스가 이 단계에서 전쟁 ・군대 ・국가에 관하여 많은 것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 여러 개념들의 상호연관 속에서 마르크스의 폭력(전쟁 ・군대) 개념이 한층 명확해진다. 마르크스가 1857~1858년에 저술한 {요강}은 {자본론} 구성을 위한 연구노트집이다. 그러나 그것은 마르크 스 자신이 1858년 11월 12일자의 편지 속에서 라쌀레(Lassalle)에게 말한 바와 같이 ‘15년에 걸친 연구의, 내 생애의 가장 좋은 시절의 성과’였다. 확실히 {요강}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