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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연구(이론)-평화학/평화학 일반

進步的 活用論 PROUT 평화 사경 (59)-進步的 活用論 김승국 정리 인도의 사상가•사회실천가•영적 수련가인 사카르(Prabhat Ranjan Sarkar)의 사상을 집약한 PROUT(Progressive Utilization Theory; 진보적 활용론)는 한국사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사카르의 진보적 활용론(PROUT)을 총정리한 다다 마헤슈와라난다의 저서 『자본주의를 넘어(After Capitalism)』 (서울, 한 살림, 2014)를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더보기
일본의 평화연구 동향 김승국 미국, 유럽에서 평화연구가 착실하게 제도화되는 가운데 원자폭탄의 세례를 받은 일본에 있어서 평화연구는 시대적 요청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일본은 ‘침략전쟁의 청산’이라는 역사적 책임을 지게 되었다. 일본의 평화연구는 이처럼 ‘패전-히로시마, 나가사키의 원자탄 피폭(被爆)-전쟁책임’이라는 멍에를 안고 출발한다. 일본에 있어서 평화연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과학이 천황제의 주술적(呪術的)인 속박으로부터 해방되고, 사회과학적 인식을 기초 지우는 가치 중의 하나로서 ‘평화 가치’가 국민적인 차원에서 승인된 가운데 싹이 튼다. 일본의 평화연구는 천황제 파시즘의 군국지배(軍國支配)가 가져온 전쟁의 참화라는 인류 역사상 없었던 전쟁체험에서 출발한다.(주1) 이와 같은 역사적 배경을 지닌 일본.. 더보기
평화연구의 분화과정 김승국 평화연구(Peace Research) 또는 평화학(Peace Studies)은 본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동서냉전이 확산되는 가운데 제3차 세계대전을 방지하기 위한 학문, 즉 ‘인류 생존의 과학’으로서 미국에서 탄생했으며, 볼딩(Kenneth E. Boulding)과 라포포트(Anatol Rapoport)가 산파역을 맡았다. 이들의 평화연구는 ‘동서 문제(미국, 소련의 냉전)’가 빚을 전쟁의 부재(不在), 즉 ‘소극적 평화(negative peace)’에 주안점이 있었다. 미국의 평화연구는 곧 유럽에 전파되었으나 유럽의 평화연구는 미국과 다른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면서 ‘오슬로-프랑크푸르트학파(Oslo-Frankfurt Schule)’(주1)를 낳는다. 이 학파의 특징은 갈퉁(Johan Galtun.. 더보기
지배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평화’ 김승국 시민사회의 전쟁 지향적인 민주주의에 반대하는 ‘반전 지향적인 민주주의’를 구가하기 위해서는, ‘평화’를 지배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권력(Power)을 견제해야 한다. 평화의 이름으로 이라크 전쟁을 저지른 부시 정권의 ‘사이비(似而非) 평화(pseudo peace)-거짓 평화’를 타파하면서 ‘참된 평화-진정한 평화’와 구분해 내는 평화 연구가 절실하다. 필마(Fritz Vilmar)가 비판하듯이, 그 동안의 평화연구는 ‘조직화된 평화부재(organisierter Friedlosigkeit)’의 산업사회 지배세력들의 사회경제적 지배구조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못한 채 실증주의적이며 고립적인 부분적 조사연구, 기술지배적 ‘안보’지배, 관념론적인 교육적 호소 등으로 끝나 버릴 위험성을 보여 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