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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안보-군사/칼럼-에세이

한국전쟁으로 중국경제도 좋아졌다?

한국전쟁으로 중국경제도 좋아졌다?

 

김승국

 

한국전쟁의 일본경제 特需(한국전쟁으로 인하여 일본경제가 특별하게 수요가 증가하여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에 관하여 일반적으로 회자되고 있는데, 중국경제의 발전에도 한국전쟁이 도움을 주었다는 아래의 글<원톄쥔 지음, 김진공 옮김 백년의 급진(파주, 돌베개, 2013) 42~43>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전쟁으로 우리 민족 구성원 수백만 명이 살상된데 그치지 않고 분단의 비극을 가져왔는데, 이 분단을 낳은 한국전쟁 중에 일본에 이어 중국의 경제도 발전하게 되었다(경제발전의 희극)비극-희극의 쌍곡선이 한국전쟁 이후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는 데 커다란 문제가 있습니다.

 

悲劇의 역사를 戱劇의 역사로 轉變시킨다는 역사발전 논리와 달리 분단된 한반도는 비극이 상존하고 이웃나라(전쟁을 객관적으로 지켜보며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중국일본미국 등)는 한국전쟁 特需에 이어 분단의 이익을 分有하고 있는 희극의 상존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통일이란 이러한 비극 상존(한반도)과 희극 상존(중국일본미국)의 모순을 타파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러한 모순을 지양하는데 까지 나아가야(그러한 모순을 지양하는 동아시아 평화구도를 형성해야) 한반도가 통일되지 않을까요? 언제 그런 세월이 올까요? 긴 세월이 흘러야 한다는 이야기 같아서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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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덛붙이는 글>


1950년에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말미암아 본래 쇠퇘해 있던 공업이 생산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고, 따라서 도시경제가 일어났다. 게다가 195010월경에 중국이 참전을 함으로써, 소련은 중국을 전략적인 동맹국으로 여기고 중국 영토 내에 대규모로 군사공업을 도입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중국 공업의 부흥으로 이어졌다.

* 출처; 원톄쥔 지음, 김진공 옮김 백년의 급진(파주, 돌베개, 2013) 69.

 

한민족 구성원들이 전쟁 통에 죽어가는 반면에 주변 국가들은 전쟁 통에 경제발전을 하는 동아시아판 죽음의 경제발전(전쟁에서 죽은 사람들의 시체 위에서 경제가 발전하는 상황)’이 재발될 가능성이 최근에 다시 높아지고 있다.

 

북한 핵무장을 에워싼 동아시아 긴장고조가 전쟁으로 번질 경우 제2의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2의 동아시아판 죽음의 경제발전이 재현될 우려가 있다. 2의 한국전쟁 때에는 최첨단 무기(핵무기 등)을 사용하므로 한민족 절멸을 각오해야한다.

 

한편 한민족 절멸의 희생 위에서 자본주의 축적위기를 모면(전쟁을 통한 자본주의 위기 탈출)하게 될지 모른다. 적어도 2의 한국전쟁 特需로 일본미국중국이 경제발전을 이룩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에워싼 갈등이 전쟁으로 비화될 경우, 북한 핵무기는 한민족 절멸의 번제가 될 것이다. 이 번제는 일본미국중국의 경제발전이라는 제단에 올려지는 공납물이 될 것이다. 이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된 최악의 시나리오이지만 이런 걸 생각하는 것조차 몸서리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