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야생의 인도기행 (7) 김승국 세계 사회포럼 대회장에서 ⑥ 반미-반전-평화 구호들 이번 세계 사회포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구호이었다. 이라크 전쟁을 단순하게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라크 전쟁의 주동자인 미국의 제국주의에 반대한다는 뜻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라크 전쟁반대(반전)는 반미․반제(反帝)와 직결되어 있다. 그리고 반미․반제를 중심으로 한 ‘반전’이 평화의 지름길이라는 게 대회 참가자들의 암묵적인 동의이었다. 평화가 그냥 찾아오는 게 아니라 미국이라는 공룡과 사생 결단하듯 투쟁해야 평화를 쟁취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배어 있다. 위의 사진(생략)을 보면 총잡이 부시 정권을 풍자하기 위해 카우보이 모자를 쓴 사람이 ‘폭탄(bomb)=유혈(blood)'이라는 구호를 둘러쓰고 있다. 부시 .. 더보기 이전 1 다음